‘원양어선 살인 사건’…한국인 2명 숨져
입력 2016.06.20 (21:12)
수정 2016.06.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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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양을 항해 중인 우리나라 원양어선에서는 베트남인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선원들이 저지른 일로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양어선 광현803호에서 선상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2시쯤.
인도양 세이셸군도 인근 수역에서 술 취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선장과 기관장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선장 44살 양 모씨는 조타실에서, 기관장 43살 강 모씨는 침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선원이었습니다.
이어 한국인 항해사 50살 이 모씨가 다른 선원들과 함께 용의자 2명을 제압해 선원 침실에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현803호는 지난해 2월 출항했는데, 숨진 선장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광동해운 대표) : "(6월 초에)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현지에. 갔을 때 그런 걸 전혀 못 느꼈고, 분위기도 좋고…."
선사인 광동해운은 항해사 이 씨와 해경 등과 연락하며 안전한 귀향대책은 논의 중입니다.
나흘 뒤면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입항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안전하게 입항을 유도해서 입항 후에 우리 수사진이 현장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부산 해경은 2~3일 뒤 수사팀을 현지로 급파하고, 한국인 항해사 이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인도양을 항해 중인 우리나라 원양어선에서는 베트남인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선원들이 저지른 일로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양어선 광현803호에서 선상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2시쯤.
인도양 세이셸군도 인근 수역에서 술 취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선장과 기관장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선장 44살 양 모씨는 조타실에서, 기관장 43살 강 모씨는 침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선원이었습니다.
이어 한국인 항해사 50살 이 모씨가 다른 선원들과 함께 용의자 2명을 제압해 선원 침실에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현803호는 지난해 2월 출항했는데, 숨진 선장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광동해운 대표) : "(6월 초에)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현지에. 갔을 때 그런 걸 전혀 못 느꼈고, 분위기도 좋고…."
선사인 광동해운은 항해사 이 씨와 해경 등과 연락하며 안전한 귀향대책은 논의 중입니다.
나흘 뒤면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입항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안전하게 입항을 유도해서 입항 후에 우리 수사진이 현장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부산 해경은 2~3일 뒤 수사팀을 현지로 급파하고, 한국인 항해사 이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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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0 21:13:51
- 수정2016-06-20 21:23:47
<앵커 멘트>
인도양을 항해 중인 우리나라 원양어선에서는 베트남인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선원들이 저지른 일로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양어선 광현803호에서 선상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2시쯤.
인도양 세이셸군도 인근 수역에서 술 취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선장과 기관장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선장 44살 양 모씨는 조타실에서, 기관장 43살 강 모씨는 침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선원이었습니다.
이어 한국인 항해사 50살 이 모씨가 다른 선원들과 함께 용의자 2명을 제압해 선원 침실에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현803호는 지난해 2월 출항했는데, 숨진 선장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광동해운 대표) : "(6월 초에)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현지에. 갔을 때 그런 걸 전혀 못 느꼈고, 분위기도 좋고…."
선사인 광동해운은 항해사 이 씨와 해경 등과 연락하며 안전한 귀향대책은 논의 중입니다.
나흘 뒤면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입항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안전하게 입항을 유도해서 입항 후에 우리 수사진이 현장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부산 해경은 2~3일 뒤 수사팀을 현지로 급파하고, 한국인 항해사 이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인도양을 항해 중인 우리나라 원양어선에서는 베트남인 선원들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선원들이 저지른 일로 다른 선원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양어선 광현803호에서 선상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2시쯤.
인도양 세이셸군도 인근 수역에서 술 취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선장과 기관장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선장 44살 양 모씨는 조타실에서, 기관장 43살 강 모씨는 침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을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은 인도네시아 선원이었습니다.
이어 한국인 항해사 50살 이 모씨가 다른 선원들과 함께 용의자 2명을 제압해 선원 침실에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현803호는 지난해 2월 출항했는데, 숨진 선장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광동해운 대표) : "(6월 초에)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현지에. 갔을 때 그런 걸 전혀 못 느꼈고, 분위기도 좋고…."
선사인 광동해운은 항해사 이 씨와 해경 등과 연락하며 안전한 귀향대책은 논의 중입니다.
나흘 뒤면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입항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수사정보과장) : "안전하게 입항을 유도해서 입항 후에 우리 수사진이 현장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부산 해경은 2~3일 뒤 수사팀을 현지로 급파하고, 한국인 항해사 이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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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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