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구속 기소…‘정운호 원정도박’ 수사팀 접촉
입력 2016.06.20 (23:11)
수정 2016.06.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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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기고, 15억 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운호 대표로부터 3억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후배인 고위 관계자를 거론하면서 도박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말과 9월 중순 수사팀을 지휘하는 차장검사를 두 차례 찾아갔고, 20여 차례 전화 통화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는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입장입니다.
당시 차장검사와 지검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정 대표의 구속이 불가피하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홍 변호사가 검찰 간부들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고 일종의 배달 사고를 냈다는 것이 검찰 조사 내용입니다.
이른바 '몰래 변론' 등으로, 15억 원 넘게 탈세한 혐의도 홍 변호사에게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홍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청구하고, 홍 변호사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운호 대표 측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찰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 기록 분석을 토대로 정 대표 측과 접촉한 현직 검사나 수사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대표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 모 검사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법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기고, 15억 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운호 대표로부터 3억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후배인 고위 관계자를 거론하면서 도박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말과 9월 중순 수사팀을 지휘하는 차장검사를 두 차례 찾아갔고, 20여 차례 전화 통화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는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입장입니다.
당시 차장검사와 지검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정 대표의 구속이 불가피하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홍 변호사가 검찰 간부들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고 일종의 배달 사고를 냈다는 것이 검찰 조사 내용입니다.
이른바 '몰래 변론' 등으로, 15억 원 넘게 탈세한 혐의도 홍 변호사에게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홍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청구하고, 홍 변호사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운호 대표 측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찰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 기록 분석을 토대로 정 대표 측과 접촉한 현직 검사나 수사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대표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 모 검사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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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만표 구속 기소…‘정운호 원정도박’ 수사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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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0 23:12:33
- 수정2016-06-21 00:23:48
<앵커 멘트>
법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기고, 15억 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운호 대표로부터 3억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후배인 고위 관계자를 거론하면서 도박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말과 9월 중순 수사팀을 지휘하는 차장검사를 두 차례 찾아갔고, 20여 차례 전화 통화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는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입장입니다.
당시 차장검사와 지검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정 대표의 구속이 불가피하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홍 변호사가 검찰 간부들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고 일종의 배달 사고를 냈다는 것이 검찰 조사 내용입니다.
이른바 '몰래 변론' 등으로, 15억 원 넘게 탈세한 혐의도 홍 변호사에게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홍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청구하고, 홍 변호사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운호 대표 측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찰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 기록 분석을 토대로 정 대표 측과 접촉한 현직 검사나 수사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대표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 모 검사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법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기고, 15억 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운호 대표로부터 3억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후배인 고위 관계자를 거론하면서 도박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말과 9월 중순 수사팀을 지휘하는 차장검사를 두 차례 찾아갔고, 20여 차례 전화 통화도 했습니다.
하지만 로비는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입장입니다.
당시 차장검사와 지검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정 대표의 구속이 불가피하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홍 변호사가 검찰 간부들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고 일종의 배달 사고를 냈다는 것이 검찰 조사 내용입니다.
이른바 '몰래 변론' 등으로, 15억 원 넘게 탈세한 혐의도 홍 변호사에게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홍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청구하고, 홍 변호사 재산에 대한 압류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운호 대표 측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현직 검찰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 기록 분석을 토대로 정 대표 측과 접촉한 현직 검사나 수사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정 대표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 모 검사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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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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