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 씨에 돈 건네진 정황 포착
입력 2002.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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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업 씨의 친구 유진걸 씨가 구속된 가운데 유 씨가 청탁대가로 받은 10억원 중 상당액이 김홍업 씨에게 건네진 정황이 일부 포착됐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홍업 씨의 대학 친구이자 측근인 유진걸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부도난 모 건설업체 전 모 회장에게서 화의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지난 99년 10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기자: 화의 관련해 실제 청탁을 했습니까?
⊙유진걸: ...
⊙기자: 문제는 10만원권 헌수표 1만장으로 받았던 10억원의 행방입니다.
유 씨는 자신과 김성환 씨가 절반씩 나눠 가졌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검찰은 유 씨가 4억원을 챙긴 뒤 3억원은 김성환 씨에게, 나머지 3억원은 제3의 인물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측근들이 와서 잘봐줄테니 돈 내놓아라 이랬던 것 같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돈을 준 건설업체의 회장이 유 씨에게 청탁한 뒤 김홍업 씨와 술자리를 같이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이른바 제3의 인물이 김홍업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홍업 씨가 화의인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3억원은 실제 전달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전될 경우 김홍업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월드컵대회 기간중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홍업 씨의 대학 친구이자 측근인 유진걸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부도난 모 건설업체 전 모 회장에게서 화의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지난 99년 10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기자: 화의 관련해 실제 청탁을 했습니까?
⊙유진걸: ...
⊙기자: 문제는 10만원권 헌수표 1만장으로 받았던 10억원의 행방입니다.
유 씨는 자신과 김성환 씨가 절반씩 나눠 가졌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검찰은 유 씨가 4억원을 챙긴 뒤 3억원은 김성환 씨에게, 나머지 3억원은 제3의 인물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측근들이 와서 잘봐줄테니 돈 내놓아라 이랬던 것 같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돈을 준 건설업체의 회장이 유 씨에게 청탁한 뒤 김홍업 씨와 술자리를 같이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이른바 제3의 인물이 김홍업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홍업 씨가 화의인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3억원은 실제 전달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전될 경우 김홍업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월드컵대회 기간중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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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업 씨에 돈 건네진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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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김홍업 씨의 친구 유진걸 씨가 구속된 가운데 유 씨가 청탁대가로 받은 10억원 중 상당액이 김홍업 씨에게 건네진 정황이 일부 포착됐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홍업 씨의 대학 친구이자 측근인 유진걸 씨가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부도난 모 건설업체 전 모 회장에게서 화의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지난 99년 10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기자: 화의 관련해 실제 청탁을 했습니까?
⊙유진걸: ...
⊙기자: 문제는 10만원권 헌수표 1만장으로 받았던 10억원의 행방입니다.
유 씨는 자신과 김성환 씨가 절반씩 나눠 가졌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검찰은 유 씨가 4억원을 챙긴 뒤 3억원은 김성환 씨에게, 나머지 3억원은 제3의 인물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측근들이 와서 잘봐줄테니 돈 내놓아라 이랬던 것 같습니다.
⊙기자: 검찰은 또 돈을 준 건설업체의 회장이 유 씨에게 청탁한 뒤 김홍업 씨와 술자리를 같이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이른바 제3의 인물이 김홍업 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홍업 씨가 화의인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3억원은 실제 전달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전될 경우 김홍업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월드컵대회 기간중에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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