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삼성SDI, 中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실패

입력 2016.06.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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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중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인증을 받는 데 실패했다.

다만 이들 업체는 다시 인증 획득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아직 인증을 확보할 여지는 있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어제(20일)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의 31곳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LG화학과 삼성SDI는 여기에 들지 못했다.

양사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잃을 수도 있는 처지가 된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생산·개발·품질·설비 면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춘 배터리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모범규준'을 정해 심사를 벌여왔다.

LG화학과 삼성SDI도 이에 따라 인증을 신청했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배터리 업체들이 늘면서 기술력·자본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들이 난립하자 건전한 업체만 걸러내겠다며 모범규준을 도입했다.

이번 인증의 결과가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18년 1월로 시행 시기를 점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다음번 인증 심사 때 다시 서류 등을 갖춰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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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삼성SDI, 中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실패
    • 입력 2016-06-21 00:07:51
    경제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중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인증을 받는 데 실패했다.

다만 이들 업체는 다시 인증 획득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아직 인증을 확보할 여지는 있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어제(20일)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의 31곳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LG화학과 삼성SDI는 여기에 들지 못했다.

양사가 인증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잃을 수도 있는 처지가 된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생산·개발·품질·설비 면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춘 배터리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모범규준'을 정해 심사를 벌여왔다.

LG화학과 삼성SDI도 이에 따라 인증을 신청했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배터리 업체들이 늘면서 기술력·자본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들이 난립하자 건전한 업체만 걸러내겠다며 모범규준을 도입했다.

이번 인증의 결과가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18년 1월로 시행 시기를 점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다음번 인증 심사 때 다시 서류 등을 갖춰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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