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배우 옐친 친 차량은 기어봉 결함으로 ‘리콜중’

입력 2016.06.2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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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하는 자신의 차에 치여 숨진 영화 스타트렉의 배우 안톤 옐친이 현지시간 지난 19일 탔던 차량은 '기어봉 주차 위치'가 헷갈려 리콜 중인 피아트크라이슬러의 SUV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옐친은 사고 당일 오전 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서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어 숨졌다.

AP통신은 문제의 차량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제조한 2015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이며, 이 차량은 운전자가 기어봉을 주차 위치에 뒀는지 바로 알지 못하는 '결함'을 고치기 위해 지난 4월 전 세계적으로 리콜한 차량 110만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주차 시 기어봉을 최하단 '주행' 위치에서 '중립'과 '후진'을 거쳐 최상단인 '주차'로 옮겨야 하는데 기어봉이 제대로 '주차' 위치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기어봉 위치와 관련해 121건의 충돌사고 신고를 접수했다며 리콜을 요구했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 총 41건의 부상 사실이 인지됐다고 안전국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성명에서 옐친의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면서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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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렉 배우 옐친 친 차량은 기어봉 결함으로 ‘리콜중’
    • 입력 2016-06-21 04:09:22
    국제
후진하는 자신의 차에 치여 숨진 영화 스타트렉의 배우 안톤 옐친이 현지시간 지난 19일 탔던 차량은 '기어봉 주차 위치'가 헷갈려 리콜 중인 피아트크라이슬러의 SUV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옐친은 사고 당일 오전 1시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서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어 숨졌다.

AP통신은 문제의 차량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제조한 2015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이며, 이 차량은 운전자가 기어봉을 주차 위치에 뒀는지 바로 알지 못하는 '결함'을 고치기 위해 지난 4월 전 세계적으로 리콜한 차량 110만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주차 시 기어봉을 최하단 '주행' 위치에서 '중립'과 '후진'을 거쳐 최상단인 '주차'로 옮겨야 하는데 기어봉이 제대로 '주차' 위치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기어봉 위치와 관련해 121건의 충돌사고 신고를 접수했다며 리콜을 요구했다.

또 이 문제와 관련해 총 41건의 부상 사실이 인지됐다고 안전국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성명에서 옐친의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면서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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