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아프간 연쇄 폭탄 테러…탈레반 “우리 소행”

입력 2016.06.21 (07:23) 수정 2016.06.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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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잇따라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이 공습을 확대해 반군 무장 세력, 탈레반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한 뒤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의 한 시장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여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시장 한 가운데서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암루딘 칸(부상자 아버지) : "폭탄이 터질 때 조금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거리에 있었어요."

이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도 네팔인 보안 요원들이 탄 소형 버스를 노린 테러가 일어나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형 버스가 지나갈 때 자살 테러범이 차고 있던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흐만 라히미(카볼 경찰서장) : "자살 테러범이 걸어오더니 버스 옆에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국회의원이 탄 차량을 노린 폭탄 테러도 일어나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테러 직후 아프간 반군 세력인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에 일어난 이번 연쇄 테러는 아프간 정부를 지원하는 미국이 탈레반 소탕을 위해 공습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잇따랐습니다.

무장 세력 탈레반은 최고 지도자 만수르가 지난 달 미군 드론 공격에 숨진 이후 보복 테러를 자행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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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아프간 연쇄 폭탄 테러…탈레반 “우리 소행”
    • 입력 2016-06-21 07:39:08
    • 수정2016-06-21 08: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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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잇따라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이 공습을 확대해 반군 무장 세력, 탈레반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한 뒤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의 한 시장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여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시장 한 가운데서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 암루딘 칸(부상자 아버지) : "폭탄이 터질 때 조금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거리에 있었어요."

이어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도 네팔인 보안 요원들이 탄 소형 버스를 노린 테러가 일어나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형 버스가 지나갈 때 자살 테러범이 차고 있던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흐만 라히미(카볼 경찰서장) : "자살 테러범이 걸어오더니 버스 옆에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국회의원이 탄 차량을 노린 폭탄 테러도 일어나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테러 직후 아프간 반군 세력인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단식 성월, 라마단에 일어난 이번 연쇄 테러는 아프간 정부를 지원하는 미국이 탈레반 소탕을 위해 공습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잇따랐습니다.

무장 세력 탈레반은 최고 지도자 만수르가 지난 달 미군 드론 공격에 숨진 이후 보복 테러를 자행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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