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집단 탈북한 여성 종업원 12명의 자진 입국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내외신 매체를 통해 가족과 동료를 내세워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AP통신은 어제(20일) 평양발 기사로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의 인터뷰를 잇따라 전했다. 탈북 종업원들과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함께 일했다는 최례영과 한윤희는 이번 재판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심문이 비공개로 열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류경식당 조장이었던 최례영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것은 남측이 우리 동료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탈북 종업원 어머니인 리금숙은 자신과 남편은 아직 딸이 탈북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며 모든 부모가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어제(20일) "12명 처녀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 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종업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편지 네 부를 실었다.
AP통신은 북한 당국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종업원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 해외 매체들이 이들 부모에게 요청하는 인터뷰를 이례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는 사전 질문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지만 북한 당국이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정부 입장에 따라 발언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21일) 탈북 여종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종업원들 대신 법정대리인들을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어제(20일) 평양발 기사로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의 인터뷰를 잇따라 전했다. 탈북 종업원들과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함께 일했다는 최례영과 한윤희는 이번 재판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심문이 비공개로 열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류경식당 조장이었던 최례영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것은 남측이 우리 동료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탈북 종업원 어머니인 리금숙은 자신과 남편은 아직 딸이 탈북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며 모든 부모가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어제(20일) "12명 처녀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 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종업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편지 네 부를 실었다.
AP통신은 북한 당국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종업원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 해외 매체들이 이들 부모에게 요청하는 인터뷰를 이례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는 사전 질문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지만 북한 당국이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정부 입장에 따라 발언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21일) 탈북 여종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종업원들 대신 법정대리인들을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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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집단 탈북 종업원 법원 심리 앞두고 여론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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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1 07:53:22
북한이 집단 탈북한 여성 종업원 12명의 자진 입국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내외신 매체를 통해 가족과 동료를 내세워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AP통신은 어제(20일) 평양발 기사로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의 인터뷰를 잇따라 전했다. 탈북 종업원들과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함께 일했다는 최례영과 한윤희는 이번 재판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심문이 비공개로 열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류경식당 조장이었던 최례영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것은 남측이 우리 동료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탈북 종업원 어머니인 리금숙은 자신과 남편은 아직 딸이 탈북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며 모든 부모가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어제(20일) "12명 처녀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 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종업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편지 네 부를 실었다.
AP통신은 북한 당국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종업원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 해외 매체들이 이들 부모에게 요청하는 인터뷰를 이례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는 사전 질문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지만 북한 당국이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정부 입장에 따라 발언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21일) 탈북 여종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종업원들 대신 법정대리인들을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어제(20일) 평양발 기사로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의 인터뷰를 잇따라 전했다. 탈북 종업원들과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함께 일했다는 최례영과 한윤희는 이번 재판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심문이 비공개로 열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류경식당 조장이었던 최례영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것은 남측이 우리 동료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탈북 종업원 어머니인 리금숙은 자신과 남편은 아직 딸이 탈북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며 모든 부모가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어제(20일) "12명 처녀의 부모, 형제들은 괴뢰 패당의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만행에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사랑하는 딸들이 부모들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종업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편지 네 부를 실었다.
AP통신은 북한 당국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종업원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 해외 매체들이 이들 부모에게 요청하는 인터뷰를 이례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는 사전 질문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지만 북한 당국이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정부 입장에 따라 발언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21일) 탈북 여종업원들의 자진입국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종업원들 대신 법정대리인들을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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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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