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도로 함몰’ 예측…사고 막는다!

입력 2016.06.21 (07:37) 수정 2016.06.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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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도로가 꺼지면서 땅 속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지난해 있었는데요.

서울시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 같은 도로함몰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수레이더를 장착한 탐사 차량이 도로 위를 훑고 다니며, 땅속 빈 공간을 찾습니다.

아스팔트를 걷어내자,

<녹취> "한 (가로) 60cm에 (세로) 60cm 잡으면 되겠네!"

가로, 세로 60cm에 폭 45cm의 빈 공간이 발견됩니다.

지난해, 이 같은 동공에서 발생한 도로 꺼짐 현상은 서울 지역에서만 모두 734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도로 함몰 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그동안 발견한 동공과 침하 정보 등을 지도화한 '도로 함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색깔별로 도로의 등급을 나눈 뒤, 함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탐사 활동을 벌여 사고를 미리 막는 겁니다.

파인 도로 등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신고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입니다.

버스나 택시기사가 운전 중 침하된 도로를 발견해 이 위치 전송 버튼을 누르면

<녹취> "도로 파손 신고를 완료하였습니다."

긴급 복구반이 출동하게 됩니다.

<인터뷰> 최연우(서울시 도로관리팀장) : "(함몰이) 발생하기 전 사전 탐사 방식으로 바뀌어서 도로 함몰로 이어질 수 있는 작은 동공이라도 발견해서 예방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도로 함몰 예방시스템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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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도로 함몰’ 예측…사고 막는다!
    • 입력 2016-06-21 08:03:28
    • 수정2016-06-21 0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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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도로가 꺼지면서 땅 속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지난해 있었는데요.

서울시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 같은 도로함몰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수레이더를 장착한 탐사 차량이 도로 위를 훑고 다니며, 땅속 빈 공간을 찾습니다.

아스팔트를 걷어내자,

<녹취> "한 (가로) 60cm에 (세로) 60cm 잡으면 되겠네!"

가로, 세로 60cm에 폭 45cm의 빈 공간이 발견됩니다.

지난해, 이 같은 동공에서 발생한 도로 꺼짐 현상은 서울 지역에서만 모두 734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도로 함몰 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그동안 발견한 동공과 침하 정보 등을 지도화한 '도로 함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색깔별로 도로의 등급을 나눈 뒤, 함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탐사 활동을 벌여 사고를 미리 막는 겁니다.

파인 도로 등을 발견하면, 실시간으로 신고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입니다.

버스나 택시기사가 운전 중 침하된 도로를 발견해 이 위치 전송 버튼을 누르면

<녹취> "도로 파손 신고를 완료하였습니다."

긴급 복구반이 출동하게 됩니다.

<인터뷰> 최연우(서울시 도로관리팀장) : "(함몰이) 발생하기 전 사전 탐사 방식으로 바뀌어서 도로 함몰로 이어질 수 있는 작은 동공이라도 발견해서 예방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도로 함몰 예방시스템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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