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을 사격훈련 타깃으로…총상 입힌 필리핀 경찰서장

입력 2016.06.21 (15:07) 수정 2016.06.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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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필리핀의 한 경찰서장이 부하 직원에게 목표물로 풍선을 들게 하고 사격훈련을 하다가 총상을 입혀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탈 주 빅토리아스시의 프레더릭 미드 경찰서장이 지난달 19일 이 같은 사격훈련을 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한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드 서장은 무기 사용 재교육장에서 부하 직원에게 풍선 3개를 손에 들거나 다리 사이에 끼도록 하고 M16 소총을 쐈다.

미드 서장은 처음엔 풍선 2개를 맞췄다. 그러나 부하 직원은 마지막 실탄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부하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물을 들었는지, 미드 서장이 지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훈련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드 서장은 보직 해임됐다.

사고 영상을 처음 페이스북에 올린 네티즌은 미드 서장의 명백한 직권 남용 행위인데도 상급기관인 주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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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1 15:07:41
    • 수정2016-06-21 16:21:14
    국제
[사진=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필리핀의 한 경찰서장이 부하 직원에게 목표물로 풍선을 들게 하고 사격훈련을 하다가 총상을 입혀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탈 주 빅토리아스시의 프레더릭 미드 경찰서장이 지난달 19일 이 같은 사격훈련을 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한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드 서장은 무기 사용 재교육장에서 부하 직원에게 풍선 3개를 손에 들거나 다리 사이에 끼도록 하고 M16 소총을 쐈다.

미드 서장은 처음엔 풍선 2개를 맞췄다. 그러나 부하 직원은 마지막 실탄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부하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물을 들었는지, 미드 서장이 지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훈련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드 서장은 보직 해임됐다.

사고 영상을 처음 페이스북에 올린 네티즌은 미드 서장의 명백한 직권 남용 행위인데도 상급기관인 주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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