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어진 내집 마련’ 서울 30대, 10명 중 9명은 전·월세
입력 2016.06.21 (16:12)
수정 2016.06.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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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사는 30대, 10명 중 9명은 전·월세'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 10명 중 9명 정도는 자가 소유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가구주의 88.0%는 전세 혹은 월세로 살고 있었다.
10년 전인 2005년 30대 가구주의 전·월세 비율 68.0%보다 20.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내 집 가진 30대 비율 29.5%에서 12%로 뚝 떨어져'
2015년 30대 가구주 중 전세 비율은 2005년보다 2.1%포인트 낮은 46.5%인 반면, 월세 비율은 41.5%로 10년 전과 비교해 22.1%포인트 높아졌다.
대신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의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2005년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는 29.5%였으나 2015년에는 12%로 낮아졌다. 2005년만 해도 30대의 3분의 1 가까이는 내 집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 사는 30대 열명 중 한 명 정도가 내 집을 갖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전체 가구주 가운데 자가 소유는 41.1%로 2005년 비해 3.5%포인트 낮아졌고, 전세 비율도 32.9%로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월세 비율은 5.6%포인트 높아졌다.

◆ 빚 있는 30대 가구주, "부채의 66%는 집 때문에"
30대의 주거 현실은 매우 팍팍하지만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부채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부채를 갖고 있는 서울 가구는 48.4%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6.0%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위해 돈을 빌렸다. 교육비 명목으로 생긴 부채는 13.1%, 재테크 투자는 8.0%였다.
부채가 있는 30대 이하 연령대 중 76.7%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이유로 부채를 졌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수치로 전체 평균을 16.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40대의 20.5%, 50대의 17.8%는 교육비 명목으로 부채를 갖고 있었으며 60대 이상의 19.6%는 의료비를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 관악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
서울의 전체 가구 가운데 48.6%는 1~2인 가구였다. 이는 2005년 42.4%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관악구(40.9%), 종로구(32.7%), 중구(30.8%) 등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주로 젊은 층이, 종로구와 중구는 주로 고령층이 중심이 된 1인 가구로 파악됐다.
1인 가구 중 몸이 아플 때 보살펴 줄 사람이 있다는 비율은 61.9%였다. 반면 갑자기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는 비율은 49.9%로 절반이 안 됐다. 1인 가구의 금전적 도움 지원망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전체 평균인 60.8%에 크게 못 미쳤다.

◆ 서울시민이 말하는 서민이란?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서민'은 전체 10분위 가운데 3분위(3.00점)부터 5분위(4.87점) 소득 계층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현재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6.21점으로 나타나 성장 당시(15세 전후)의 사회경제적 지위 점수 5.87점 보다 높았다.
자신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2.4%인 반면 자녀의 지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46.6%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와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가구주 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0.69%포인트, 가구원은 95% 신뢰수준에 ±0.46%포인트다.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 10명 중 9명 정도는 자가 소유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가구주의 88.0%는 전세 혹은 월세로 살고 있었다.
10년 전인 2005년 30대 가구주의 전·월세 비율 68.0%보다 20.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내 집 가진 30대 비율 29.5%에서 12%로 뚝 떨어져'
2015년 30대 가구주 중 전세 비율은 2005년보다 2.1%포인트 낮은 46.5%인 반면, 월세 비율은 41.5%로 10년 전과 비교해 22.1%포인트 높아졌다.
대신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의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2005년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는 29.5%였으나 2015년에는 12%로 낮아졌다. 2005년만 해도 30대의 3분의 1 가까이는 내 집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 사는 30대 열명 중 한 명 정도가 내 집을 갖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전체 가구주 가운데 자가 소유는 41.1%로 2005년 비해 3.5%포인트 낮아졌고, 전세 비율도 32.9%로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월세 비율은 5.6%포인트 높아졌다.

◆ 빚 있는 30대 가구주, "부채의 66%는 집 때문에"
30대의 주거 현실은 매우 팍팍하지만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부채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부채를 갖고 있는 서울 가구는 48.4%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6.0%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위해 돈을 빌렸다. 교육비 명목으로 생긴 부채는 13.1%, 재테크 투자는 8.0%였다.
부채가 있는 30대 이하 연령대 중 76.7%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이유로 부채를 졌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수치로 전체 평균을 16.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40대의 20.5%, 50대의 17.8%는 교육비 명목으로 부채를 갖고 있었으며 60대 이상의 19.6%는 의료비를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 관악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
서울의 전체 가구 가운데 48.6%는 1~2인 가구였다. 이는 2005년 42.4%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관악구(40.9%), 종로구(32.7%), 중구(30.8%) 등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주로 젊은 층이, 종로구와 중구는 주로 고령층이 중심이 된 1인 가구로 파악됐다.
1인 가구 중 몸이 아플 때 보살펴 줄 사람이 있다는 비율은 61.9%였다. 반면 갑자기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는 비율은 49.9%로 절반이 안 됐다. 1인 가구의 금전적 도움 지원망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전체 평균인 60.8%에 크게 못 미쳤다.

◆ 서울시민이 말하는 서민이란?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서민'은 전체 10분위 가운데 3분위(3.00점)부터 5분위(4.87점) 소득 계층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현재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6.21점으로 나타나 성장 당시(15세 전후)의 사회경제적 지위 점수 5.87점 보다 높았다.
자신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2.4%인 반면 자녀의 지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46.6%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와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가구주 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0.69%포인트, 가구원은 95% 신뢰수준에 ±0.4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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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1 16:12:08
- 수정2016-06-21 16:16:09

◆ '서울 사는 30대, 10명 중 9명은 전·월세'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 10명 중 9명 정도는 자가 소유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가구주의 88.0%는 전세 혹은 월세로 살고 있었다.
10년 전인 2005년 30대 가구주의 전·월세 비율 68.0%보다 20.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내 집 가진 30대 비율 29.5%에서 12%로 뚝 떨어져'
2015년 30대 가구주 중 전세 비율은 2005년보다 2.1%포인트 낮은 46.5%인 반면, 월세 비율은 41.5%로 10년 전과 비교해 22.1%포인트 높아졌다.
대신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의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2005년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는 29.5%였으나 2015년에는 12%로 낮아졌다. 2005년만 해도 30대의 3분의 1 가까이는 내 집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 사는 30대 열명 중 한 명 정도가 내 집을 갖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전체 가구주 가운데 자가 소유는 41.1%로 2005년 비해 3.5%포인트 낮아졌고, 전세 비율도 32.9%로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월세 비율은 5.6%포인트 높아졌다.

◆ 빚 있는 30대 가구주, "부채의 66%는 집 때문에"
30대의 주거 현실은 매우 팍팍하지만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부채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부채를 갖고 있는 서울 가구는 48.4%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6.0%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위해 돈을 빌렸다. 교육비 명목으로 생긴 부채는 13.1%, 재테크 투자는 8.0%였다.
부채가 있는 30대 이하 연령대 중 76.7%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이유로 부채를 졌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수치로 전체 평균을 16.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40대의 20.5%, 50대의 17.8%는 교육비 명목으로 부채를 갖고 있었으며 60대 이상의 19.6%는 의료비를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 관악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
서울의 전체 가구 가운데 48.6%는 1~2인 가구였다. 이는 2005년 42.4%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관악구(40.9%), 종로구(32.7%), 중구(30.8%) 등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주로 젊은 층이, 종로구와 중구는 주로 고령층이 중심이 된 1인 가구로 파악됐다.
1인 가구 중 몸이 아플 때 보살펴 줄 사람이 있다는 비율은 61.9%였다. 반면 갑자기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는 비율은 49.9%로 절반이 안 됐다. 1인 가구의 금전적 도움 지원망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전체 평균인 60.8%에 크게 못 미쳤다.

◆ 서울시민이 말하는 서민이란?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서민'은 전체 10분위 가운데 3분위(3.00점)부터 5분위(4.87점) 소득 계층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현재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6.21점으로 나타나 성장 당시(15세 전후)의 사회경제적 지위 점수 5.87점 보다 높았다.
자신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2.4%인 반면 자녀의 지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46.6%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와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가구주 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0.69%포인트, 가구원은 95% 신뢰수준에 ±0.46%포인트다.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 10명 중 9명 정도는 자가 소유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2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가구주의 88.0%는 전세 혹은 월세로 살고 있었다.
10년 전인 2005년 30대 가구주의 전·월세 비율 68.0%보다 20.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내 집 가진 30대 비율 29.5%에서 12%로 뚝 떨어져'
2015년 30대 가구주 중 전세 비율은 2005년보다 2.1%포인트 낮은 46.5%인 반면, 월세 비율은 41.5%로 10년 전과 비교해 22.1%포인트 높아졌다.
대신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의 비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2005년 내 집을 갖고 있는 30대는 29.5%였으나 2015년에는 12%로 낮아졌다. 2005년만 해도 30대의 3분의 1 가까이는 내 집을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서울 사는 30대 열명 중 한 명 정도가 내 집을 갖고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전체 가구주 가운데 자가 소유는 41.1%로 2005년 비해 3.5%포인트 낮아졌고, 전세 비율도 32.9%로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월세 비율은 5.6%포인트 높아졌다.

◆ 빚 있는 30대 가구주, "부채의 66%는 집 때문에"
30대의 주거 현실은 매우 팍팍하지만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부채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부채를 갖고 있는 서울 가구는 48.4%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6.0%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위해 돈을 빌렸다. 교육비 명목으로 생긴 부채는 13.1%, 재테크 투자는 8.0%였다.
부채가 있는 30대 이하 연령대 중 76.7%는 주택 임차 혹은 구입을 이유로 부채를 졌다. 이는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수치로 전체 평균을 16.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40대의 20.5%, 50대의 17.8%는 교육비 명목으로 부채를 갖고 있었으며 60대 이상의 19.6%는 의료비를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 관악구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
서울의 전체 가구 가운데 48.6%는 1~2인 가구였다. 이는 2005년 42.4%에 비해 6.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관악구(40.9%), 종로구(32.7%), 중구(30.8%) 등으로 나타났다. 관악구는 주로 젊은 층이, 종로구와 중구는 주로 고령층이 중심이 된 1인 가구로 파악됐다.
1인 가구 중 몸이 아플 때 보살펴 줄 사람이 있다는 비율은 61.9%였다. 반면 갑자기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는 비율은 49.9%로 절반이 안 됐다. 1인 가구의 금전적 도움 지원망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전체 평균인 60.8%에 크게 못 미쳤다.

◆ 서울시민이 말하는 서민이란?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서민'은 전체 10분위 가운데 3분위(3.00점)부터 5분위(4.87점) 소득 계층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현재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6.21점으로 나타나 성장 당시(15세 전후)의 사회경제적 지위 점수 5.87점 보다 높았다.
자신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2.4%인 반면 자녀의 지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46.6%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와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가구주 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0.69%포인트, 가구원은 95% 신뢰수준에 ±0.4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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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hon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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