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칸촌 지도자 자백모습 공개…‘모욕주기’로 사태종결 시도

입력 2016.06.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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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게 수용된 마을토지의 원상 회복을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체포된 광둥성 루펑시 우칸촌 지도자가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검찰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린쭈롄 서기가 민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린쭈롄 서기가 자백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그러나 자백 모습을 공개한 것은 '모욕주기'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우칸촌 사태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려는 차원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린쭈롄은 토지 강제 수용 문제가 5년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하급기관 민원처리에 불복해 상급기관에 직접 민원을 내는 이른바 '상팡'을 추진해오다 지난 18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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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칸촌 지도자 자백모습 공개…‘모욕주기’로 사태종결 시도
    • 입력 2016-06-21 18:12:33
    국제
부당하게 수용된 마을토지의 원상 회복을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체포된 광둥성 루펑시 우칸촌 지도자가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검찰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린쭈롄 서기가 민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린쭈롄 서기가 자백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그러나 자백 모습을 공개한 것은 '모욕주기'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우칸촌 사태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려는 차원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린쭈롄은 토지 강제 수용 문제가 5년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하급기관 민원처리에 불복해 상급기관에 직접 민원을 내는 이른바 '상팡'을 추진해오다 지난 18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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