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 감염 사망자’ 발생

입력 2016.06.21 (19:23) 수정 2016.06.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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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감염 사망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남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남도는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즉 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들어 처음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숨진 83살 김 모 씨의 유전자를 검사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재근(광주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 "(김 씨 유전자에서) SFTS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고, 그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재검사를) 의뢰해본 결과 이번주에 동일한 SFTS 바이러스로 저희가 확인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를 올해 첫 SFTS 감염 사망자로 판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단독주택에 거주했던 김 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거의 외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형민(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 "현장 방문이라든지 이분(사망자)의 실제 거주 지역의 특성, 거주지의 환경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재차 확인하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SFTS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며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79명이 감염돼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는 야외 활동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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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 감염 사망자’ 발생
    • 입력 2016-06-21 19:30:20
    • 수정2016-06-21 2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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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생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감염 사망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남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라남도는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즉 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들어 처음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숨진 83살 김 모 씨의 유전자를 검사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재근(광주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 "(김 씨 유전자에서) SFTS 바이러스 검출을 확인했고, 그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재검사를) 의뢰해본 결과 이번주에 동일한 SFTS 바이러스로 저희가 확인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를 올해 첫 SFTS 감염 사망자로 판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단독주택에 거주했던 김 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거의 외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형민(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 : "현장 방문이라든지 이분(사망자)의 실제 거주 지역의 특성, 거주지의 환경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재차 확인하는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SFTS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며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79명이 감염돼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11월까지는 야외 활동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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