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흰 제비’ 두 마리 부화…“길조 상징”
입력 2016.06.21 (21:45)
수정 2016.06.21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봄마다 우리 곁으로 찾아오던 여름 철새 제비.
요즘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주의 한 주택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는데, 길조로 여겨지는 하얀 제비가 두 마리나 태어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지막한 지붕 아래,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인 어린 제비들 틈에서, 온몸이 새하얀 제비가 고개를 내밉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먹이를 받아먹고는, 흰 깃털을 펼쳐보입니다.
열흘 전 태어난 새끼 제비 5마리 가운데 두 마리는 온 몸이 흰색입니다.
<인터뷰> 양경우(제주시 해안동) : "처음에 우리 집에서 부화를 하고 본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아마 우리 집안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흰 제비는 돌연변이로 멜라닌 색소가 없어 깃털이 희고, 눈도 검은 색이 아닌 붉은 색입니다.
흰 제비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충북과 강원에서 발견됐고 제주에서는 2011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인터뷰> 김은미(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색소가 결핍됨으로써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증을 가진 개체고요. 몇 년에 한 번씩 한 마리 정도 관찰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에 두 마리가 관찰된 건 좀 이례적…."
상서로움의 상징인 고운 흰빛을 품고 태어난 제비들.
흰 제비를 포함한 새끼 5마리는 일주일쯤 뒤면 둥지를 떠나 독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봄마다 우리 곁으로 찾아오던 여름 철새 제비.
요즘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주의 한 주택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는데, 길조로 여겨지는 하얀 제비가 두 마리나 태어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지막한 지붕 아래,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인 어린 제비들 틈에서, 온몸이 새하얀 제비가 고개를 내밉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먹이를 받아먹고는, 흰 깃털을 펼쳐보입니다.
열흘 전 태어난 새끼 제비 5마리 가운데 두 마리는 온 몸이 흰색입니다.
<인터뷰> 양경우(제주시 해안동) : "처음에 우리 집에서 부화를 하고 본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아마 우리 집안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흰 제비는 돌연변이로 멜라닌 색소가 없어 깃털이 희고, 눈도 검은 색이 아닌 붉은 색입니다.
흰 제비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충북과 강원에서 발견됐고 제주에서는 2011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인터뷰> 김은미(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색소가 결핍됨으로써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증을 가진 개체고요. 몇 년에 한 번씩 한 마리 정도 관찰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에 두 마리가 관찰된 건 좀 이례적…."
상서로움의 상징인 고운 흰빛을 품고 태어난 제비들.
흰 제비를 포함한 새끼 5마리는 일주일쯤 뒤면 둥지를 떠나 독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에 ‘흰 제비’ 두 마리 부화…“길조 상징”
-
- 입력 2016-06-21 21:46:42
- 수정2016-06-21 22:03:40

<앵커 멘트>
봄마다 우리 곁으로 찾아오던 여름 철새 제비.
요즘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주의 한 주택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는데, 길조로 여겨지는 하얀 제비가 두 마리나 태어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지막한 지붕 아래,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인 어린 제비들 틈에서, 온몸이 새하얀 제비가 고개를 내밉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먹이를 받아먹고는, 흰 깃털을 펼쳐보입니다.
열흘 전 태어난 새끼 제비 5마리 가운데 두 마리는 온 몸이 흰색입니다.
<인터뷰> 양경우(제주시 해안동) : "처음에 우리 집에서 부화를 하고 본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아마 우리 집안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흰 제비는 돌연변이로 멜라닌 색소가 없어 깃털이 희고, 눈도 검은 색이 아닌 붉은 색입니다.
흰 제비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충북과 강원에서 발견됐고 제주에서는 2011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인터뷰> 김은미(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색소가 결핍됨으로써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증을 가진 개체고요. 몇 년에 한 번씩 한 마리 정도 관찰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에 두 마리가 관찰된 건 좀 이례적…."
상서로움의 상징인 고운 흰빛을 품고 태어난 제비들.
흰 제비를 포함한 새끼 5마리는 일주일쯤 뒤면 둥지를 떠나 독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봄마다 우리 곁으로 찾아오던 여름 철새 제비.
요즘엔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주의 한 주택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는데, 길조로 여겨지는 하얀 제비가 두 마리나 태어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지막한 지붕 아래,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인 어린 제비들 틈에서, 온몸이 새하얀 제비가 고개를 내밉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먹이를 받아먹고는, 흰 깃털을 펼쳐보입니다.
열흘 전 태어난 새끼 제비 5마리 가운데 두 마리는 온 몸이 흰색입니다.
<인터뷰> 양경우(제주시 해안동) : "처음에 우리 집에서 부화를 하고 본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아마 우리 집안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흰 제비는 돌연변이로 멜라닌 색소가 없어 깃털이 희고, 눈도 검은 색이 아닌 붉은 색입니다.
흰 제비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충북과 강원에서 발견됐고 제주에서는 2011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인터뷰> 김은미(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 "색소가 결핍됨으로써 몸이 하얗게 보이는 알비노증을 가진 개체고요. 몇 년에 한 번씩 한 마리 정도 관찰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에 두 마리가 관찰된 건 좀 이례적…."
상서로움의 상징인 고운 흰빛을 품고 태어난 제비들.
흰 제비를 포함한 새끼 5마리는 일주일쯤 뒤면 둥지를 떠나 독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
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강나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