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NC 16연승 저지…두산, kt 꺾고 3연승 질주

입력 2016.06.21 (22:47) 수정 2016.06.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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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패 행진을 벌이던 NC 다이노스의 16연승을 저지한 것은 꼴찌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를 8-2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15연승을 내달린 NC는 리그 최하위 한화에 6월 들어 첫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한화가 NC의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막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는 지난달 11일에도 8연승을 달리던 NC를 6-5로 제압한 바 있다.

선발투수 송은범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로 NC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케이티 위즈와 잠실 홈경기에서 12-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해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화요일 경기 12연승도 기록했다.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안타와 사4구 하나 내주지 않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니퍼트는 시즌 10승(2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불펜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9-5로 이겼다.

채은성이 3타점, 박용택과 정성훈이 나란히 2타점을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팀이 7-4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맞힌 뒤 언쟁 끝에 주먹다짐을 벌이다가 퇴장당해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봉중근-최동환-진해수-신승현-임정우로 이어진 불펜진이 1점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꿈을 접은 봉중근은 1⅓이닝을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응집력과 적극적인 주루로 삼성 라이온즈를 12-8로 제압했다.

넥센은 18안타를 몰아쳤고, 도루도 6개나 성공했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롯데에 9-6으로 재역전승했다.

선발 임준혁에 이어 KIA가 7-5로 앞선 3회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5개를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최영필의 승리는 2015년 8월 23일 광주 한화전 구원승 이후 303일 만이다.

◇ 마산(한화 8-2 NC) = 한화는 경기 시작부터 기세가 좋았다.

1회초 1번 타자 정근우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정근우는 NC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두타자 홈런은 KBO리그 시즌 6호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테임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테임즈는 송은범의 시속 142㎞ 직구 잡아당겨 자신의 22호 홈런을 만들었다.

4회초와 5회초에는 이용규와 송광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4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장운호의 볼넷과 강경학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음타자 송광민은 우중간을 가르는 2점짜리 홈런을 날려 점수를 5-1로 벌렸다.

NC는 5회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종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한화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장운호의 좌월 3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9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8-2로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잠실(두산 12-1 케이티) = 두산이 2-0으로 앞선 4회에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기울였다.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에반스가 케이티 두 번째 투수 이상화의 시속 128㎞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에반스가 KBO리그에서 쏜 첫 만루포다.

이어 박세혁도 2사 1루에서 이상화를 두들겨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세혁의 프로 데뷔 첫 홈런.

5회에는 박건우가 솔로아치를 그리고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1-0으로 달아났다.

니퍼트 앞에서 꼼짝 못 하던 케이티는 두산 세 번째 투수 안규영이 마운드에 오른 8회에 김상현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겨우 영패를 면했다.

◇ 문학(LG 9-5 SK) = LG가 1회초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SK가 1회말 정의윤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가 3회초 만루 기회에서 투수 폭투로 1점,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그러자 SK는 3회말 김강민의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4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손주인의 내야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이후 정상호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윤진호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협살 끝에 아웃됐으나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1사 2, 3루가 됐다.

박용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깬 LG는 2사 후 정성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SK는 6회말 헥터 고메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LG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로 실점을 곧바로 만회했다.

LG는 9회초 채은성의 시즌 5호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고척(넥센 12-8 삼성) = 2-2로 맞선 2회말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김하성의 우중간 3루타와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넥센이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넥센은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이택근이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이 4-6으로 추격하자 넥센은 6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의 우중간 2루타로 한 발 달아나더니, 2사 2루에서는 대니 돈의 우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대니 돈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민성은 중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삼성은 8회초 백상원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아 8-9로 다시 추격했지만,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영욱의 도루 실패로 의지가 꺾였다.

넥센은 8회말 김민성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 광주(KIA 9-6 롯데) = KIA는 1회말 롯데 선발 박진형이 흔들린 틈을 2안타와 볼넷 3개, 폭투를 엮어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롯데가 2회초 2사 후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만회해 추격을 시작했다. 문규현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되자 손아섭이 중월 만루 홈런포를 쏴 순식간에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의 기쁨도 잠시였다.

KIA가 2회말 1사 후 신종길, 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뒀다. 롯데가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하자 김주찬이 바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로 김주찬을 홈에 불러들여 6-5로 재역전시켰다.

2사 후에는 서동욱,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이범호도 득점에 성공해 7-5로 달아났다.

KIA는 3회 최영필, 5회 홍건희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그사이 5회말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 6회에는 1사 1루에서 나지완의 중견수 쪽 2루타로 한 점씩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 짐 아두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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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NC 16연승 저지…두산, kt 꺾고 3연승 질주
    • 입력 2016-06-21 22:47:13
    • 수정2016-06-21 2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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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패 행진을 벌이던 NC 다이노스의 16연승을 저지한 것은 꼴찌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를 8-2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15연승을 내달린 NC는 리그 최하위 한화에 6월 들어 첫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한화가 NC의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막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는 지난달 11일에도 8연승을 달리던 NC를 6-5로 제압한 바 있다.

선발투수 송은범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로 NC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케이티 위즈와 잠실 홈경기에서 12-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해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화요일 경기 12연승도 기록했다.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안타와 사4구 하나 내주지 않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니퍼트는 시즌 10승(2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한국 무대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불펜 싸움의 우위를 바탕으로 9-5로 이겼다.

채은성이 3타점, 박용택과 정성훈이 나란히 2타점을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팀이 7-4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맞힌 뒤 언쟁 끝에 주먹다짐을 벌이다가 퇴장당해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봉중근-최동환-진해수-신승현-임정우로 이어진 불펜진이 1점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꿈을 접은 봉중근은 1⅓이닝을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응집력과 적극적인 주루로 삼성 라이온즈를 12-8로 제압했다.

넥센은 18안타를 몰아쳤고, 도루도 6개나 성공했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선발 장원삼은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롯데에 9-6으로 재역전승했다.

선발 임준혁에 이어 KIA가 7-5로 앞선 3회 마운드에 오른 최영필은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5개를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최영필의 승리는 2015년 8월 23일 광주 한화전 구원승 이후 303일 만이다.

◇ 마산(한화 8-2 NC) = 한화는 경기 시작부터 기세가 좋았다.

1회초 1번 타자 정근우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정근우는 NC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두타자 홈런은 KBO리그 시즌 6호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테임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테임즈는 송은범의 시속 142㎞ 직구 잡아당겨 자신의 22호 홈런을 만들었다.

4회초와 5회초에는 이용규와 송광민이 맹타를 휘둘렀다.

4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장운호의 볼넷과 강경학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음타자 송광민은 우중간을 가르는 2점짜리 홈런을 날려 점수를 5-1로 벌렸다.

NC는 5회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종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한화는 8회초 2사 1, 3루에서 장운호의 좌월 3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9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8-2로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잠실(두산 12-1 케이티) = 두산이 2-0으로 앞선 4회에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기울였다.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에반스가 케이티 두 번째 투수 이상화의 시속 128㎞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에반스가 KBO리그에서 쏜 첫 만루포다.

이어 박세혁도 2사 1루에서 이상화를 두들겨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세혁의 프로 데뷔 첫 홈런.

5회에는 박건우가 솔로아치를 그리고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1-0으로 달아났다.

니퍼트 앞에서 꼼짝 못 하던 케이티는 두산 세 번째 투수 안규영이 마운드에 오른 8회에 김상현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겨우 영패를 면했다.

◇ 문학(LG 9-5 SK) = LG가 1회초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SK가 1회말 정의윤의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가 3회초 만루 기회에서 투수 폭투로 1점,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그러자 SK는 3회말 김강민의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4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손주인의 내야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이후 정상호의 유격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윤진호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협살 끝에 아웃됐으나 시간을 끌어준 덕분에 1사 2, 3루가 됐다.

박용택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깬 LG는 2사 후 정성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SK는 6회말 헥터 고메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LG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로 실점을 곧바로 만회했다.

LG는 9회초 채은성의 시즌 5호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고척(넥센 12-8 삼성) = 2-2로 맞선 2회말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넥센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김하성의 우중간 3루타와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넥센이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도 넥센은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이택근이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이 4-6으로 추격하자 넥센은 6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의 우중간 2루타로 한 발 달아나더니, 2사 2루에서는 대니 돈의 우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대니 돈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민성은 중전 적시타로 화답했다.

삼성은 8회초 백상원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아 8-9로 다시 추격했지만,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영욱의 도루 실패로 의지가 꺾였다.

넥센은 8회말 김민성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 광주(KIA 9-6 롯데) = KIA는 1회말 롯데 선발 박진형이 흔들린 틈을 2안타와 볼넷 3개, 폭투를 엮어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롯데가 2회초 2사 후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만회해 추격을 시작했다. 문규현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되자 손아섭이 중월 만루 홈런포를 쏴 순식간에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의 기쁨도 잠시였다.

KIA가 2회말 1사 후 신종길, 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뒀다. 롯데가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하자 김주찬이 바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로 김주찬을 홈에 불러들여 6-5로 재역전시켰다.

2사 후에는 서동욱,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이범호도 득점에 성공해 7-5로 달아났다.

KIA는 3회 최영필, 5회 홍건희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그사이 5회말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 6회에는 1사 1루에서 나지완의 중견수 쪽 2루타로 한 점씩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 짐 아두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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