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전 실종자, 나이 변환 몽타주로 찾았다
입력 2016.06.21 (23:43)
수정 2016.06.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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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8년 전 실종 당시 아동 사진으로 만든 나이 변환 몽타주로 장기실종자를 찾아냈다.
실종 아동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몽타주로 실종 아동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78년 7월 10일 수원의 자택을 나간 후 실종된 A(당시 나이 12세)씨가 38년 만에 가족을 상봉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직후 3년여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아동 변사 사건 현장과 보호시설 등을 찾아다녔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013년 죽기 전 아들을 보고 싶다는 A씨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가족들로부터 38년 전 A군이 찍은 증명사진을 받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현재 얼굴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몽타주 제작을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수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3D 몽타주 시스템인 '폴리스케치'를 이용해 12세 A군 사진을 토대로 50세 A씨의 몽타주를 만들어냈다.
경찰은 이렇게 만든 몽타주 전단을 청평유원지 일대에 부착했고, 한 달 만에 B(80)씨로부터 "처제 부부가 양아들로 입양해 키워왔다"는 제보를 받아 실종자를 찾아냈다.
나이 변환 몽타주로 실종자를 찾은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가족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어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실종자를 찾는 데에 플리스케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종 아동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몽타주로 실종 아동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78년 7월 10일 수원의 자택을 나간 후 실종된 A(당시 나이 12세)씨가 38년 만에 가족을 상봉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직후 3년여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아동 변사 사건 현장과 보호시설 등을 찾아다녔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013년 죽기 전 아들을 보고 싶다는 A씨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가족들로부터 38년 전 A군이 찍은 증명사진을 받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현재 얼굴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몽타주 제작을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수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3D 몽타주 시스템인 '폴리스케치'를 이용해 12세 A군 사진을 토대로 50세 A씨의 몽타주를 만들어냈다.
경찰은 이렇게 만든 몽타주 전단을 청평유원지 일대에 부착했고, 한 달 만에 B(80)씨로부터 "처제 부부가 양아들로 입양해 키워왔다"는 제보를 받아 실종자를 찾아냈다.
나이 변환 몽타주로 실종자를 찾은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가족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어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실종자를 찾는 데에 플리스케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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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년 전 실종자, 나이 변환 몽타주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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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1 23:43:37
- 수정2016-06-22 01:02:24
경찰이 38년 전 실종 당시 아동 사진으로 만든 나이 변환 몽타주로 장기실종자를 찾아냈다.
실종 아동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몽타주로 실종 아동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78년 7월 10일 수원의 자택을 나간 후 실종된 A(당시 나이 12세)씨가 38년 만에 가족을 상봉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직후 3년여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아동 변사 사건 현장과 보호시설 등을 찾아다녔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013년 죽기 전 아들을 보고 싶다는 A씨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가족들로부터 38년 전 A군이 찍은 증명사진을 받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현재 얼굴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몽타주 제작을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수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3D 몽타주 시스템인 '폴리스케치'를 이용해 12세 A군 사진을 토대로 50세 A씨의 몽타주를 만들어냈다.
경찰은 이렇게 만든 몽타주 전단을 청평유원지 일대에 부착했고, 한 달 만에 B(80)씨로부터 "처제 부부가 양아들로 입양해 키워왔다"는 제보를 받아 실종자를 찾아냈다.
나이 변환 몽타주로 실종자를 찾은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가족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어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실종자를 찾는 데에 플리스케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종 아동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된 몽타주로 실종 아동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978년 7월 10일 수원의 자택을 나간 후 실종된 A(당시 나이 12세)씨가 38년 만에 가족을 상봉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의 가족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직후 3년여간 수도권에서 발생한 아동 변사 사건 현장과 보호시설 등을 찾아다녔으나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013년 죽기 전 아들을 보고 싶다는 A씨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가족들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가족들로부터 38년 전 A군이 찍은 증명사진을 받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현재 얼굴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몽타주 제작을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수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3D 몽타주 시스템인 '폴리스케치'를 이용해 12세 A군 사진을 토대로 50세 A씨의 몽타주를 만들어냈다.
경찰은 이렇게 만든 몽타주 전단을 청평유원지 일대에 부착했고, 한 달 만에 B(80)씨로부터 "처제 부부가 양아들로 입양해 키워왔다"는 제보를 받아 실종자를 찾아냈다.
나이 변환 몽타주로 실종자를 찾은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가족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어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실종자를 찾는 데에 플리스케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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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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