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노력 물거품”…영남권 ‘실망’ 역력

입력 2016.06.21 (23:05) 수정 2016.06.22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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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결과가 나오자 영남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이 즉각 터져 나왔습니다.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밀양 신공항 유치를 추진한 대구와 울산, 경북, 경남 4개 시도는 정부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강주열(남부권신공항추진위원장) : "신공항은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국익, 안보적 측면에서 접근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김해공항 확장 안은 도저히 저희들이 수용할 수 없고..."

신공항유치로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백지화에서 재추진, 다시 변경에 이르는 결정에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일재(밀양시 무안면) :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완전히 안됐기 때문에 허탈감이 두 배로 왔다고 보면 됩니다."

김해공항 확장이 사실상 어렵다며 신공항을 추진하기로 하고도 다시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산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신공항 건설을 각자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성제(부산상공회의소 회장) : "동남권 주민 모두의 바람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다시금 한마음 한뜻으로 가덕도 공항을 꼭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남권 주민들은 10년을 끌어온 신공항 논의가 영남권 5개 시도에 분열과 상처만 남겼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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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노력 물거품”…영남권 ‘실망’ 역력
    • 입력 2016-06-22 00:51:23
    • 수정2016-06-22 03: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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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결과가 나오자 영남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발이 즉각 터져 나왔습니다.

신공항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밀양 신공항 유치를 추진한 대구와 울산, 경북, 경남 4개 시도는 정부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강주열(남부권신공항추진위원장) : "신공항은 국가 균형 발전과 미래 국익, 안보적 측면에서 접근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김해공항 확장 안은 도저히 저희들이 수용할 수 없고..."

신공항유치로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백지화에서 재추진, 다시 변경에 이르는 결정에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일재(밀양시 무안면) :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완전히 안됐기 때문에 허탈감이 두 배로 왔다고 보면 됩니다."

김해공항 확장이 사실상 어렵다며 신공항을 추진하기로 하고도 다시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산 등 영남권 5개 시도는 신공항 건설을 각자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성제(부산상공회의소 회장) : "동남권 주민 모두의 바람인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다시금 한마음 한뜻으로 가덕도 공항을 꼭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남권 주민들은 10년을 끌어온 신공항 논의가 영남권 5개 시도에 분열과 상처만 남겼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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