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최다골 경신! 아르헨, 미국 꺾고 ‘결승행’

<앵커 멘트>

메시가 1골 2도움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개최국 미국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까지 경신한 메시는 국가대표로서 뛰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분 메시의 감각적인 공간 패스가 라베치의 선제골로 연결됩니다.

32분에는 메시가 직접 나섰습니다.

축구화 끈을 조여맨 메시는 보고도 믿기 힘든 프리킥 골을 터트렸습니다.

메시의 A매치 55호 골로 바티스투타를 넘어서는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골 신기록입니다.

이과인의 세번째 골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은 후반 41분, 공을 가로챈 메시는 이과인에게 완벽한 패스를 선물했습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미국에 슈팅수 0이라는 수모를 안기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명성과는 달리 대표팀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는 메시는, 27일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메시(선수) : "지금까지 다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고 충분히 우승할만한 팀입니다."

메시의 결승 상대는 칠레와 콜롬비아 가운데 한팀입니다.

로드리게스의 콜롬비아와 산체스가 이끄는 칠레의 4강전은, 화려한 개인기 대결이 예상돼 또한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