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출석…“허위 계약서, 당에서 지시”

입력 2016.06.23 (21:17) 수정 2016.06.2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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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허위계약서로 선거비용을 부풀리려한 혐의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오늘(23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측은 국민의당의 지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담한 표정으로 검찰에 출석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조사에 앞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고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습니다."

김 의원 측은 오늘(23일) 조사에 앞서 이미 수차례 총선 홍보업체와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 작성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고, 그 사실도 감추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 변조) :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거로 처리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그렇게 하면 괜찮은가 보다 해서..."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5억 원가량 부풀려서 선관위에 청구한 것도 당에서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꼬리 자르기라고 봅니다. 희생양이에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보고하면 선거법상 안 되잖아요. 선거비용 보고하는 게 당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아니에요?"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계약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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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민 의원 출석…“허위 계약서, 당에서 지시”
    • 입력 2016-06-23 21:20:22
    • 수정2016-06-23 2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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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허위계약서로 선거비용을 부풀리려한 혐의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오늘(23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측은 국민의당의 지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담한 표정으로 검찰에 출석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조사에 앞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고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습니다."

김 의원 측은 오늘(23일) 조사에 앞서 이미 수차례 총선 홍보업체와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 작성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고, 그 사실도 감추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 변조) :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거로 처리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그렇게 하면 괜찮은가 보다 해서..."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5억 원가량 부풀려서 선관위에 청구한 것도 당에서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꼬리 자르기라고 봅니다. 희생양이에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보고하면 선거법상 안 되잖아요. 선거비용 보고하는 게 당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아니에요?"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계약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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