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3:1로 미국 꺾어
입력 2002.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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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폴란드전에서는 폴란드의 막판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폴란드가 3:1로 미국을 꺾고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맞아 선전할 때 우리의 눈과 귀는 또 다른 격전지 대전에 쏠렸습니다.
폴란드가 미국의 골문을 열 때마다 국민들은 우리가 골을 넣을 때처럼 열광했습니다.
마침내 폴란드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폴란드 선수들은 이제는 남이 아닌 한국의 친구로 탄생했습니다.
바로 폴란드가 일찌감치 골을 터뜨려줌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의 선전이 없었다면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팀의 도움을 받은 적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의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이라크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우리가 북한을 3:0으로 물리쳤지만 자력으로는 본선진출이 어려운 상황, 바로 그 순간 이라크는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의 골문을 갈라 2:2로 비기며 우리에게 본선행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9년 뒤 이번에는 본선에서 폴란드가 16강 진출을 도운 것입니다.
1차전에서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 48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맛보게 했던 폴란드.
이제 또 한 번의 값진 선물을 안긴 폴란드는 한국축구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폴란드가 3:1로 미국을 꺾고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맞아 선전할 때 우리의 눈과 귀는 또 다른 격전지 대전에 쏠렸습니다.
폴란드가 미국의 골문을 열 때마다 국민들은 우리가 골을 넣을 때처럼 열광했습니다.
마침내 폴란드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폴란드 선수들은 이제는 남이 아닌 한국의 친구로 탄생했습니다.
바로 폴란드가 일찌감치 골을 터뜨려줌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의 선전이 없었다면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팀의 도움을 받은 적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의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이라크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우리가 북한을 3:0으로 물리쳤지만 자력으로는 본선진출이 어려운 상황, 바로 그 순간 이라크는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의 골문을 갈라 2:2로 비기며 우리에게 본선행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9년 뒤 이번에는 본선에서 폴란드가 16강 진출을 도운 것입니다.
1차전에서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 48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맛보게 했던 폴란드.
이제 또 한 번의 값진 선물을 안긴 폴란드는 한국축구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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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3:1로 미국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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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과 폴란드전에서는 폴란드의 막판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폴란드가 3:1로 미국을 꺾고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송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맞아 선전할 때 우리의 눈과 귀는 또 다른 격전지 대전에 쏠렸습니다.
폴란드가 미국의 골문을 열 때마다 국민들은 우리가 골을 넣을 때처럼 열광했습니다.
마침내 폴란드의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폴란드 선수들은 이제는 남이 아닌 한국의 친구로 탄생했습니다.
바로 폴란드가 일찌감치 골을 터뜨려줌으로써 우리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의 선전이 없었다면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팀의 도움을 받은 적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의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이라크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우리가 북한을 3:0으로 물리쳤지만 자력으로는 본선진출이 어려운 상황, 바로 그 순간 이라크는 경기 종료 직전 일본의 골문을 갈라 2:2로 비기며 우리에게 본선행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9년 뒤 이번에는 본선에서 폴란드가 16강 진출을 도운 것입니다.
1차전에서 우리나라의 월드컵 도전 48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맛보게 했던 폴란드.
이제 또 한 번의 값진 선물을 안긴 폴란드는 한국축구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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