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비밀공간이 숨어있는 특별한 집

입력 2016.06.24 (12:36) 수정 2016.06.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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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내 집을 디자인해보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는 공간을 남들과는 좀 다르게 꾸미겠다는 건데, 벽인 줄 알았는데 밀면 방이 나오고, 현관에는 세면대가 안방 베란다에는 욕조가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집을 오늘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 가볼 곳은 이진수, 동소희 씨 집입니다.

결혼 7년 만에 장만한 내집, 부부는 애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전문가 조언을 거쳐 시공업체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집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먼저 현관입니다.

신발장 맞은편에 세면대를 놨습니다.

외출 전에 옷매무새를 다듬거나 머리 손질을 할 수 있고요.

집에 돌아왔을 땐 바로 손을 씻을 수도 있습니다.

현관 벽도 독특한데요.

한쪽엔 따뜻한 느낌의 원목을, 다른 한쪽은 차가운 분위기의 철재를 댔습니다.

그런데 이 벽엔 다른 역할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수(남편) : “이 벽이 책장처럼 보이지만 이 뒤에는 저만의 비밀 공간이 있습니다.”

첩보 영화에 나오는 비밀 공간같죠. 남편의 서재입니다.

실용성도 놓칠 수 없습니다.

수납장을 깊게 만들었는데 보통 35cm인 깊이가 이 집은 55cm. 책뿐 아니라 웬만한 물건은 모두 여기에 뒀습니다.

벽인 줄 알았는데 방이 숨어있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빠의 서재 맞은편, 원목 벽을 미니 여기는 아이들 세상입니다.

방 2개를 하나로 합쳐 넓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동소희(아내) : “한 공간에 키즈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방에 계단,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어린이용 미니 스포츠 클라이밍까지..

7살 딸 하람이가 방에서도 신나게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방엔 역시 복층이 대세죠.

컨테이너처럼 꾸민 2층~ 계단으로 올라가니 곳곳이 수납장입니다.

이 통로를 따라가면 놀이 공간이 또 나오는데요.

여기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죠.

<인터뷰> 이하람(딸) : "놀이 기구 탄 것처럼 너무 재밌어서 여기가 좋아요."

이번엔 안방으로 가봅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침실이죠.

이 집 안방의 가장 큰 특징은 베란다.

기존의 안방 베란다를 확장했습니다. 보통 방을 넓게 쓰는데 이 집은 가족 욕조를 만들었습니다.

욕조를 베란다로 꺼내온 건 일종의 모험이었는데,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거실로 가볼까요.

벽과 바닥에 큰 타일을 붙였고 소파와 티브이만 배치했습니다.

소파는 블록처럼 떼어져서 손님이 오면 길게 배치하고 평소에는 이렇게 기역자로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는데요.

<인터뷰> 이진수(남편) : "집을 생각했던 대로 바꿨기 때문에 집에 들어올 때마다 만족스럽고 좋은 휴식 공간인 것 같습니다."

가족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공간, 애정을 듬뿍 쏟으니 자꾸만 들어오고 싶은 하나뿐인 나만의 집이 된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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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비밀공간이 숨어있는 특별한 집
    • 입력 2016-06-24 12:45:32
    • 수정2016-06-25 22:57:08
    뉴스 12
<앵커 멘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내 집을 디자인해보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는 공간을 남들과는 좀 다르게 꾸미겠다는 건데, 벽인 줄 알았는데 밀면 방이 나오고, 현관에는 세면대가 안방 베란다에는 욕조가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집을 오늘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늘 가볼 곳은 이진수, 동소희 씨 집입니다.

결혼 7년 만에 장만한 내집, 부부는 애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전문가 조언을 거쳐 시공업체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집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먼저 현관입니다.

신발장 맞은편에 세면대를 놨습니다.

외출 전에 옷매무새를 다듬거나 머리 손질을 할 수 있고요.

집에 돌아왔을 땐 바로 손을 씻을 수도 있습니다.

현관 벽도 독특한데요.

한쪽엔 따뜻한 느낌의 원목을, 다른 한쪽은 차가운 분위기의 철재를 댔습니다.

그런데 이 벽엔 다른 역할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수(남편) : “이 벽이 책장처럼 보이지만 이 뒤에는 저만의 비밀 공간이 있습니다.”

첩보 영화에 나오는 비밀 공간같죠. 남편의 서재입니다.

실용성도 놓칠 수 없습니다.

수납장을 깊게 만들었는데 보통 35cm인 깊이가 이 집은 55cm. 책뿐 아니라 웬만한 물건은 모두 여기에 뒀습니다.

벽인 줄 알았는데 방이 숨어있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빠의 서재 맞은편, 원목 벽을 미니 여기는 아이들 세상입니다.

방 2개를 하나로 합쳐 넓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동소희(아내) : “한 공간에 키즈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방에 계단,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어린이용 미니 스포츠 클라이밍까지..

7살 딸 하람이가 방에서도 신나게 활동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방엔 역시 복층이 대세죠.

컨테이너처럼 꾸민 2층~ 계단으로 올라가니 곳곳이 수납장입니다.

이 통로를 따라가면 놀이 공간이 또 나오는데요.

여기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죠.

<인터뷰> 이하람(딸) : "놀이 기구 탄 것처럼 너무 재밌어서 여기가 좋아요."

이번엔 안방으로 가봅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침실이죠.

이 집 안방의 가장 큰 특징은 베란다.

기존의 안방 베란다를 확장했습니다. 보통 방을 넓게 쓰는데 이 집은 가족 욕조를 만들었습니다.

욕조를 베란다로 꺼내온 건 일종의 모험이었는데,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거실로 가볼까요.

벽과 바닥에 큰 타일을 붙였고 소파와 티브이만 배치했습니다.

소파는 블록처럼 떼어져서 손님이 오면 길게 배치하고 평소에는 이렇게 기역자로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는데요.

<인터뷰> 이진수(남편) : "집을 생각했던 대로 바꿨기 때문에 집에 들어올 때마다 만족스럽고 좋은 휴식 공간인 것 같습니다."

가족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공간, 애정을 듬뿍 쏟으니 자꾸만 들어오고 싶은 하나뿐인 나만의 집이 된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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