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리아 난민 소녀에게 도착한 선물

입력 2016.06.24 (12:46) 수정 2016.06.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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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으로 피난 온 다섯 살 시리아 난민 소녀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리포트>

다섯 살 로아는 시리아 고향 마을에 화학 폭탄이 떨어진 올해 초 영국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몸만 간신히 빠져나와 가장 아끼던 인형도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녹취> 로아(시리아 난민/지난 3월) : "금발 머리에 피부가 하얗고 부츠를 신은 인형이었어요."

그리고 석 달 뒤 어느 날 로아 앞으로 선물 상자가 도착했는데요.

뚜껑을 연 로아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고향 마을에 두고 온 것과 꼭 닮은 인형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녹취> "아주 좋아요. 시리아에 두고 온 그 인형 같아요."

로아 또래의 딸을 키우는 영국인 부부가 로아의 사연을 듣고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내줬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인형을 갖게 된 로아가 부부에게 감사의 카드를 썼는데요.

고사리 손으로 아랍어 두 마디를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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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시리아 난민 소녀에게 도착한 선물
    • 입력 2016-06-24 12:55:02
    • 수정2016-06-24 13:30:19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으로 피난 온 다섯 살 시리아 난민 소녀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리포트>

다섯 살 로아는 시리아 고향 마을에 화학 폭탄이 떨어진 올해 초 영국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몸만 간신히 빠져나와 가장 아끼던 인형도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녹취> 로아(시리아 난민/지난 3월) : "금발 머리에 피부가 하얗고 부츠를 신은 인형이었어요."

그리고 석 달 뒤 어느 날 로아 앞으로 선물 상자가 도착했는데요.

뚜껑을 연 로아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고향 마을에 두고 온 것과 꼭 닮은 인형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녹취> "아주 좋아요. 시리아에 두고 온 그 인형 같아요."

로아 또래의 딸을 키우는 영국인 부부가 로아의 사연을 듣고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내줬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인형을 갖게 된 로아가 부부에게 감사의 카드를 썼는데요.

고사리 손으로 아랍어 두 마디를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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