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네거리- 열광의 도가니

⊙앵커: 이번에는 서울 강남역으로 가 보겠습니다.
김덕원 기자!
⊙기자: 김덕원입니다.
⊙앵커: 그 곳은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곳 아닙니까?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 곳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 바로 그 자체입니다.
조금 전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시민들이 차도로 밀려내려갔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던 붉은악마와 시민들은 왕복 8차선 도로, 강남대로를 가득 메운 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사거리 주변은 지금 흥분에 들뜬 붉은악마와 시민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붉은 티셔츠와 두건을 둘러쓴 수많은 시민들은 대한민국 등의 응원구호를 외치면서 한국 16강 진출의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곳 주변의 호프집과 술집 등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전을 지켜 본 시민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채 현재 거리로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삼삼오오 모였던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만 명이 하나가 되면서 기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이루고 게다가 월드컵에 진출해 무패행진을 이뤄낸 쾌거를 믿지 못하겠다는 듯 열광에 젖어 있습니다.
지금 밤이 깊어가고 있지만 이 곳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 사거리에서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