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 ‘47조 원 증발’…환율 급등

입력 2016.06.24 (21:14) 수정 2016.06.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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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말그대로 '검은 금요일'의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오늘(24일) 하룻만에 50조 원에 가까운 돈이 사라질 정도로 주식값이 급락했고 대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시황판이 온통 하락을 뜻하는 녹색으로 덮였습니다.

객장의 투자자들 사이엔 무거운 침묵만 감돕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부결에 대한 기대로 지수는 2000을 넘겼지만 개표가 진행되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탈퇴 전망이 우세해지자 한때 1890선까지 밀리며 장중 최고점과 무려 108포인트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주식 천5백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 이상 떨어졌습니다.

4년여 만의 최대낙폭입니다.

코스닥은 한때 7%이상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주가 급락으로 오늘(24일) 하루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47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EU 잔류 기대감이 높았다가 갑작스러운 탈퇴 결론이 나타나면서 급락 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도 폭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달러당 1180원을 넘기며 하루 변동폭이 5년만에 최고인 33원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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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급락에 ‘47조 원 증발’…환율 급등
    • 입력 2016-06-24 21:15:20
    • 수정2016-06-24 21: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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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말그대로 '검은 금요일'의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오늘(24일) 하룻만에 50조 원에 가까운 돈이 사라질 정도로 주식값이 급락했고 대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식시황판이 온통 하락을 뜻하는 녹색으로 덮였습니다.

객장의 투자자들 사이엔 무거운 침묵만 감돕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부결에 대한 기대로 지수는 2000을 넘겼지만 개표가 진행되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탈퇴 전망이 우세해지자 한때 1890선까지 밀리며 장중 최고점과 무려 108포인트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 주식 천5백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 이상 떨어졌습니다.

4년여 만의 최대낙폭입니다.

코스닥은 한때 7%이상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주가 급락으로 오늘(24일) 하루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47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EU 잔류 기대감이 높았다가 갑작스러운 탈퇴 결론이 나타나면서 급락 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도 폭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달러당 1180원을 넘기며 하루 변동폭이 5년만에 최고인 33원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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