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제에도 부담…대유럽 수출 영향은?

입력 2016.06.24 (21:19) 수정 2016.06.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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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영국의 비중은 1.4% 정도입니다.

수출에 당장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우선, 유럽 수출이 많은 중국과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면 이 지역에 대한 우리 수출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원화 약세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이라고 하지만,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환율 보다는 세계적 불황이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이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브렉시트가) 바로 수출을 감소시킨다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재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내수침체와 관련되어 있는 형태로, 경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는 한-EU FTA 로 영국과의 교역에서 관세 혜택을 봤지만 영국이 EU를 나가면 다시 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런 불확실성이 투자와 수출 차질로 이어지는 걸 어떻게 차단하느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G20 이라든가 한중일 협력 채널이 있기 때문에 잘 가동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었지만 브렉시트 여파로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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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 경제에도 부담…대유럽 수출 영향은?
    • 입력 2016-06-24 21:21:58
    • 수정2016-06-24 2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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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영국의 비중은 1.4% 정도입니다.

수출에 당장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세계경제가 요동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우선, 유럽 수출이 많은 중국과 신흥국 경제가 흔들리면 이 지역에 대한 우리 수출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원화 약세는 우리 수출에 긍정적이라고 하지만,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환율 보다는 세계적 불황이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이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브렉시트가) 바로 수출을 감소시킨다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재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내수침체와 관련되어 있는 형태로, 경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는 한-EU FTA 로 영국과의 교역에서 관세 혜택을 봤지만 영국이 EU를 나가면 다시 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런 불확실성이 투자와 수출 차질로 이어지는 걸 어떻게 차단하느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G20 이라든가 한중일 협력 채널이 있기 때문에 잘 가동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었지만 브렉시트 여파로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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