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야구연합회, 정부 지원금 ‘횡령·유용’
입력 2016.06.24 (21:54)
수정 2016.06.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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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지원을 받는 생활체육 야구단체인 전국야구연합회가 억대의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사회인 야구 대회를 주관하는 전국 야구연합회.
이 단체는 체육회 정식 가맹단체이기때문에 지난 5년동안 총 18억의 문체부 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다양한 편법을 통해 빼돌린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법도 교묘했습니다.
지난 2011년 한 야구 대회에서는 6명에게만 지급한 심판 수당을 13명에게 줬다고 부풀려 300만원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5년간 야구연합회 사무국이 쓴 액수는 무려 4억원이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보자(음성변조) : "자기가 아는 사람들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 인건비를 책정해서 다시 돌려받고..."
야구 연합회측은 이같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횡령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야구연합회 직원(음성 변조) : "직원들 기름값이라든지 이런거.... 저희가 유용을 한 거죠. 횡령이 아니라 심판비를 받아가지고 왜냐면 3년동안 회장님이 돈 낸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쉽게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구조는 다른 생활체육 단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내부 고발이 없을 경우 적발이 어려운데다,단체내 파벌 싸움에서 이기기위한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어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조영호(체육회 사무총장) : "생활체육 환경 열악해 문제가 많았다. 체육회 통합을 통해 문제 발생 막겠다"
야구연합회의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체부와 경찰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생활체육 야구단체인 전국야구연합회가 억대의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사회인 야구 대회를 주관하는 전국 야구연합회.
이 단체는 체육회 정식 가맹단체이기때문에 지난 5년동안 총 18억의 문체부 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다양한 편법을 통해 빼돌린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법도 교묘했습니다.
지난 2011년 한 야구 대회에서는 6명에게만 지급한 심판 수당을 13명에게 줬다고 부풀려 300만원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5년간 야구연합회 사무국이 쓴 액수는 무려 4억원이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보자(음성변조) : "자기가 아는 사람들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 인건비를 책정해서 다시 돌려받고..."
야구 연합회측은 이같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횡령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야구연합회 직원(음성 변조) : "직원들 기름값이라든지 이런거.... 저희가 유용을 한 거죠. 횡령이 아니라 심판비를 받아가지고 왜냐면 3년동안 회장님이 돈 낸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쉽게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구조는 다른 생활체육 단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내부 고발이 없을 경우 적발이 어려운데다,단체내 파벌 싸움에서 이기기위한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어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조영호(체육회 사무총장) : "생활체육 환경 열악해 문제가 많았다. 체육회 통합을 통해 문제 발생 막겠다"
야구연합회의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체부와 경찰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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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야구연합회, 정부 지원금 ‘횡령·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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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4 21:55:26
- 수정2016-06-24 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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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을 받는 생활체육 야구단체인 전국야구연합회가 억대의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사회인 야구 대회를 주관하는 전국 야구연합회.
이 단체는 체육회 정식 가맹단체이기때문에 지난 5년동안 총 18억의 문체부 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다양한 편법을 통해 빼돌린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법도 교묘했습니다.
지난 2011년 한 야구 대회에서는 6명에게만 지급한 심판 수당을 13명에게 줬다고 부풀려 300만원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5년간 야구연합회 사무국이 쓴 액수는 무려 4억원이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보자(음성변조) : "자기가 아는 사람들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 인건비를 책정해서 다시 돌려받고..."
야구 연합회측은 이같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횡령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야구연합회 직원(음성 변조) : "직원들 기름값이라든지 이런거.... 저희가 유용을 한 거죠. 횡령이 아니라 심판비를 받아가지고 왜냐면 3년동안 회장님이 돈 낸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쉽게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구조는 다른 생활체육 단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내부 고발이 없을 경우 적발이 어려운데다,단체내 파벌 싸움에서 이기기위한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어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조영호(체육회 사무총장) : "생활체육 환경 열악해 문제가 많았다. 체육회 통합을 통해 문제 발생 막겠다"
야구연합회의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체부와 경찰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생활체육 야구단체인 전국야구연합회가 억대의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사회인 야구 대회를 주관하는 전국 야구연합회.
이 단체는 체육회 정식 가맹단체이기때문에 지난 5년동안 총 18억의 문체부 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다양한 편법을 통해 빼돌린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법도 교묘했습니다.
지난 2011년 한 야구 대회에서는 6명에게만 지급한 심판 수당을 13명에게 줬다고 부풀려 300만원을 챙긴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5년간 야구연합회 사무국이 쓴 액수는 무려 4억원이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보자(음성변조) : "자기가 아는 사람들 지인들 친구들 가족들 인건비를 책정해서 다시 돌려받고..."
야구 연합회측은 이같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횡령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야구연합회 직원(음성 변조) : "직원들 기름값이라든지 이런거.... 저희가 유용을 한 거죠. 횡령이 아니라 심판비를 받아가지고 왜냐면 3년동안 회장님이 돈 낸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쉽게 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구조는 다른 생활체육 단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내부 고발이 없을 경우 적발이 어려운데다,단체내 파벌 싸움에서 이기기위한 수단으로도 악용되고 있어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조영호(체육회 사무총장) : "생활체육 환경 열악해 문제가 많았다. 체육회 통합을 통해 문제 발생 막겠다"
야구연합회의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문체부와 경찰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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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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