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압승, 기초단체장도 석권

입력 2002.06.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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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지방선거 등과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 오전 개표가 끝난 제3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압승입니다.
광역단체장 16석 가운데 11석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선거 결과를 이춘호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광역단체장 선거의 최대 파란은 한나라당의 수도권 싹쓸이입니다.
한나라당은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에서 무난히 승리함으로써 이른바 수도권 빅 3를 석권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당선자/한나라당): 시민을 응원하는 그러한 쪽으로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펴나가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대전과 충북을 차지해 자민련과의 충청권 대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염홍철(대전시장 당선자/한나라당):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합의하는 민주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노풍의 상륙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과 민주노동당에 줄곧 뒤지던 울산마저 승리함으로써 대구, 경북과 경남, 강원을 포함한 기존 텃밭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본거지인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를 따돌리고 전남, 전북을 수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호남을 제외하고는 제주밖에 이기지 못했습니다.
⊙우근민(제주지사 당선자/민주당):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제가 제주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기자: 자민련은 충남 한 곳만을 겨우 건졌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지방정부 11곳을 장악한 반면 민주당은 4곳, 자민련은 1곳에 그쳐 공동여당이 대승했던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와는 처지가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또 기초단체장도 한나라당은 140곳을 승리한 반면 민주당은 44곳, 자민련은 16곳에 불과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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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압승, 기초단체장도 석권
    • 입력 2002-06-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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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지방선거 등과 관련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 오전 개표가 끝난 제3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압승입니다. 광역단체장 16석 가운데 11석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선거 결과를 이춘호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광역단체장 선거의 최대 파란은 한나라당의 수도권 싹쓸이입니다. 한나라당은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에서 무난히 승리함으로써 이른바 수도권 빅 3를 석권했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당선자/한나라당): 시민을 응원하는 그러한 쪽으로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펴나가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대전과 충북을 차지해 자민련과의 충청권 대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염홍철(대전시장 당선자/한나라당):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합의하는 민주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노풍의 상륙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과 민주노동당에 줄곧 뒤지던 울산마저 승리함으로써 대구, 경북과 경남, 강원을 포함한 기존 텃밭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본거지인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를 따돌리고 전남, 전북을 수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호남을 제외하고는 제주밖에 이기지 못했습니다. ⊙우근민(제주지사 당선자/민주당):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제가 제주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기자: 자민련은 충남 한 곳만을 겨우 건졌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지방정부 11곳을 장악한 반면 민주당은 4곳, 자민련은 1곳에 그쳐 공동여당이 대승했던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와는 처지가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또 기초단체장도 한나라당은 140곳을 승리한 반면 민주당은 44곳, 자민련은 16곳에 불과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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