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오늘 소환

입력 2016.06.27 (06:08) 수정 2016.06.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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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정점인 남상태 전 사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친구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 대우조선해양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9시 반,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피의자 신분입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6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대표를 맡으면서, 친구의 회사와 특혜성 계약을 맺어 160억원 대의 부당 이득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뒷돈의 규모가 최소 수 억 원 대인 것으로 보고 우선 남 전 사장의 비리 혐의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개입하고, 사장 연임을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의 비리 의혹을 전반적으로 확인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도 검찰 조사에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이 재임했던 2012년부터 2014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5조 4천억원 대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분식 회계를 통해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금융권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거나 성과급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대우조선해양 김 모 전 재무부사장을 추가로 조사한 뒤 고 전 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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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오늘 소환
    • 입력 2016-06-27 06:08:35
    • 수정2016-06-27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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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정점인 남상태 전 사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친구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 대우조선해양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9시 반,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피의자 신분입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6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대표를 맡으면서, 친구의 회사와 특혜성 계약을 맺어 160억원 대의 부당 이득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뒷돈의 규모가 최소 수 억 원 대인 것으로 보고 우선 남 전 사장의 비리 혐의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개입하고, 사장 연임을 위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의 비리 의혹을 전반적으로 확인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도 검찰 조사에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이 재임했던 2012년부터 2014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5조 4천억원 대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같은 분식 회계를 통해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금융권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거나 성과급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대우조선해양 김 모 전 재무부사장을 추가로 조사한 뒤 고 전 사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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