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세대 갈등·반대 시위

입력 2016.06.27 (06:59) 수정 2016.06.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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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이후 영국 내에서는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영국의 일원인 스코틀랜드에서 독립 투표를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60% 이상이 유럽 연합 잔류를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탈퇴로 결정되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유럽연합 회원국이 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정부 수반인 스터전 의원은 조만간 유럽연합 정상들과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백 명이 모여 유럽연합 탈퇴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재투표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에 300만 명 이상이 전자 서명했고 그 숫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잔류파가 60%인 런던을 영국으로부터 독립시켜 별도로 유럽연합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반발 움직임은 영국이 유럽연합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한 뒤 태어난 이른바 EU 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취업기회도 얻고 다문화도 즐길 수 있었지만 앞으로 어렵게 될 것이라는 불만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상당수가 탈퇴를 선택한 고연령층과 세대 간 간극이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잔류 운동을 이끌었던 영국 노동당 코빈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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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후폭풍…세대 갈등·반대 시위
    • 입력 2016-06-27 07:02:41
    • 수정2016-06-27 07: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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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이후 영국 내에서는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덕원 특파원 영국의 일원인 스코틀랜드에서 독립 투표를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60% 이상이 유럽 연합 잔류를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탈퇴로 결정되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유럽연합 회원국이 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치정부 수반인 스터전 의원은 조만간 유럽연합 정상들과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반발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백 명이 모여 유럽연합 탈퇴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재투표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에 300만 명 이상이 전자 서명했고 그 숫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잔류파가 60%인 런던을 영국으로부터 독립시켜 별도로 유럽연합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반발 움직임은 영국이 유럽연합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한 뒤 태어난 이른바 EU 세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취업기회도 얻고 다문화도 즐길 수 있었지만 앞으로 어렵게 될 것이라는 불만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상당수가 탈퇴를 선택한 고연령층과 세대 간 간극이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잔류 운동을 이끌었던 영국 노동당 코빈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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