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에 ‘검은 월요일’ 우려 초긴장

입력 2016.06.27 (09:30) 수정 2016.06.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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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여파로 방금 전 개장한 우리 금융시장이 또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김경진 기자! 브렉시트로 지난주 금요일에 우리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네, 방금 전인 오전 9부터 이곳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시장이 열렸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23.39포인트 1.21% 하락한 1901.85로 개장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2.77% 내린 629.21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430조 원의 외국인 자금이 안전자산 쪽으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가 관건입니다.

거래소는 브렉시트발 2차 충격에 오늘 '검은 월요일'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5원 60전 내린 1174원 3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질문>
오늘도 브렉시트 후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국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답변>
네, 일단 금융당국은 24시간 시장 감시체제를 이어가다 과도한 시장 변동이 있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당국은 다만 브렉시트로 인해 2008년처럼 금융 위기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방금 전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브렉시트는 금융 시스템이 훼손된 2008년 금융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협상에 최대 5년이 소요되는 만큼 영향이 국가마다 차별적이고 점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당국의 시장 점검 회의는 계속되는데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스위스에서 급거 귀국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고,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는 증권업계 수장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현재 우리 금융시장의 정확한 정보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등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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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후폭풍에 ‘검은 월요일’ 우려 초긴장
    • 입력 2016-06-27 09:33:05
    • 수정2016-06-27 10: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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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여파로 방금 전 개장한 우리 금융시장이 또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김경진 기자! 브렉시트로 지난주 금요일에 우리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네, 방금 전인 오전 9부터 이곳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시장이 열렸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23.39포인트 1.21% 하락한 1901.85로 개장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2.77% 내린 629.21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430조 원의 외국인 자금이 안전자산 쪽으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가 관건입니다.

거래소는 브렉시트발 2차 충격에 오늘 '검은 월요일'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5원 60전 내린 1174원 30전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질문>
오늘도 브렉시트 후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국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답변>
네, 일단 금융당국은 24시간 시장 감시체제를 이어가다 과도한 시장 변동이 있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당국은 다만 브렉시트로 인해 2008년처럼 금융 위기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방금 전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브렉시트는 금융 시스템이 훼손된 2008년 금융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협상에 최대 5년이 소요되는 만큼 영향이 국가마다 차별적이고 점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당국의 시장 점검 회의는 계속되는데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스위스에서 급거 귀국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고,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는 증권업계 수장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현재 우리 금융시장의 정확한 정보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등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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