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먼데이’ 막자!…금융권 ‘안간힘’

입력 2016.06.27 (12:00) 수정 2016.06.27 (1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금융시장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김경진 기자! 브렉시트로 지난주 금요일에 우리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네, 이제 주식 시장이 개장한지 3시간이 흘렀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브렉시트의 충격이 오늘도 시장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만큼 낙폭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6.51포인트 하락한 1918.7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646.43으로 0.7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개인이 천6백억 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도 475억 원 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다만 기관이 1860억 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도 이어져 원 달러 환율은 12원 70전, 1% 이상 오른 1185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도 브렉시트 후폭풍이 계속되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답변>
네 금융당국은 과도한 시장 변동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완 다르게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잇따라 회의를 열어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오전에도 대책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브렉시트는 금융 시스템이 훼손된 2008년 금융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에 최대 5년이 소요되는 만큼 영향이 점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2개 증권사 사장단도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리 금융시장의 탄탄한 기초여건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자금 유출을 막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후에도 당국의 시장 점검 회의는 계속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스위스에서 급거 귀국해 오후 3시쯤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블랙 먼데이’ 막자!…금융권 ‘안간힘’
    • 입력 2016-06-27 12:03:05
    • 수정2016-06-27 12:22:08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 금융시장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과도한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김경진 기자! 브렉시트로 지난주 금요일에 우리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했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네, 이제 주식 시장이 개장한지 3시간이 흘렀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브렉시트의 충격이 오늘도 시장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만큼 낙폭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6.51포인트 하락한 1918.7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646.43으로 0.7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개인이 천6백억 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도 475억 원 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다만 기관이 1860억 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 하락도 이어져 원 달러 환율은 12원 70전, 1% 이상 오른 1185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도 브렉시트 후폭풍이 계속되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요?

<답변>
네 금융당국은 과도한 시장 변동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완 다르게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잇따라 회의를 열어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오전에도 대책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브렉시트는 금융 시스템이 훼손된 2008년 금융위기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에 최대 5년이 소요되는 만큼 영향이 점진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2개 증권사 사장단도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리 금융시장의 탄탄한 기초여건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자금 유출을 막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후에도 당국의 시장 점검 회의는 계속되는데요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스위스에서 급거 귀국해 오후 3시쯤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