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채 10년물 금리 사상 처음 1% 아래로 추락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27일(현지시간)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 1% 아래로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 8bp(1bp=0.01%) 하락한 0.99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국제신용평가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영국 국채는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낮은 국채금리에는 영국 중앙은행(BOE)이 경제전망 악화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