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에게 주식 판 전 넥슨 관계자 소환

입력 2016.06.28 (06:41) 수정 2016.06.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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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넥슨 비상장 주식으로 1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올린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을 팔았던 넥슨 전 미국 법인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도 조만간 소환해 진 검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넥슨 전 미국 법인장 이 모 씨를 참고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자신이 보유하던 넥슨 비상장 주식 3만주를 진 검사장 등에게 판 인물입니다.

진 검사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넥슨지주회사 감사가 당시 넥슨 측의 연결로 이 씨로부터 각각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4억여 원에 주식을 매입했던 진 검사장은 지난해 되팔아 1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올렸습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민을 가면서 재산을 급하게 처분 하기 위해 주식을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 검사장은 주식 매입 자금에 대해서 말을 바꾸다가 넥슨 측에서 돈을 빌려 이 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키웠습니다.

이 씨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실제로는 김정주 넥슨지주회사 회장의 차명주식이란 의혹도 제기됐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쯤 이번 논란의 핵심에 있는 김정주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주식 매입 과정에서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줬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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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준에게 주식 판 전 넥슨 관계자 소환
    • 입력 2016-06-28 06:43:52
    • 수정2016-06-28 0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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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넥슨 비상장 주식으로 1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올린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을 팔았던 넥슨 전 미국 법인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도 조만간 소환해 진 검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넥슨 전 미국 법인장 이 모 씨를 참고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자신이 보유하던 넥슨 비상장 주식 3만주를 진 검사장 등에게 판 인물입니다.

진 검사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넥슨지주회사 감사가 당시 넥슨 측의 연결로 이 씨로부터 각각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4억여 원에 주식을 매입했던 진 검사장은 지난해 되팔아 1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올렸습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민을 가면서 재산을 급하게 처분 하기 위해 주식을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 검사장은 주식 매입 자금에 대해서 말을 바꾸다가 넥슨 측에서 돈을 빌려 이 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키웠습니다.

이 씨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실제로는 김정주 넥슨지주회사 회장의 차명주식이란 의혹도 제기됐지만, 검찰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쯤 이번 논란의 핵심에 있는 김정주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주식 매입 과정에서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줬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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