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대수명’ 세계 3위…장수 비결은?
입력 2016.06.28 (06:56)
수정 2016.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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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2014년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7년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오래 사는 비결이 뭘까요.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뒤엔 100세를 맞는 원복암 할머니, 심장 판막을 뚫는 큰 시술을 받고도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시술과 나흘간의 입원을 견딜 만큼 체력이 뒷받침된 겁니다.
<인터뷰> 원복암(98세/심장판막 시술) : "숨이 차고 어지럽고 이런 증상이 없으니까 이거 살 만하구나."
<녹취> "그대로 올리시고, 고개 천장 보고~"
91살 박옥초 할머니는 이른 아침 주민센터를 찾는 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년 넘게 매일 꼬박꼬박 운동을 하고, 건강 식단에 따라 소식을 해온 게 장수 비결입니다.
<인터뷰> 박옥초(91세) : "내가 짐이 안 되게, 남에게 추하게 안 보이려고 그러고 다니는 거지."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세계 3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늘어난 데는 이런 자기 관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흡연율이 4.3%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해 암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 장기욱(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외식도 훨씬 더 적게 하고요. 자기 몸에 이상이 왔을 때 그걸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들이 주요하게 작용..."
반면, 스트레스를 주로 운동이 아닌 음주와 흡연으로 푸는 한국 남성들의 암 사망률은 여성의 평균 1.6배, 교통사고 사망률은 2.8배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14년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7년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오래 사는 비결이 뭘까요.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뒤엔 100세를 맞는 원복암 할머니, 심장 판막을 뚫는 큰 시술을 받고도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시술과 나흘간의 입원을 견딜 만큼 체력이 뒷받침된 겁니다.
<인터뷰> 원복암(98세/심장판막 시술) : "숨이 차고 어지럽고 이런 증상이 없으니까 이거 살 만하구나."
<녹취> "그대로 올리시고, 고개 천장 보고~"
91살 박옥초 할머니는 이른 아침 주민센터를 찾는 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년 넘게 매일 꼬박꼬박 운동을 하고, 건강 식단에 따라 소식을 해온 게 장수 비결입니다.
<인터뷰> 박옥초(91세) : "내가 짐이 안 되게, 남에게 추하게 안 보이려고 그러고 다니는 거지."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세계 3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늘어난 데는 이런 자기 관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흡연율이 4.3%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해 암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 장기욱(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외식도 훨씬 더 적게 하고요. 자기 몸에 이상이 왔을 때 그걸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들이 주요하게 작용..."
반면, 스트레스를 주로 운동이 아닌 음주와 흡연으로 푸는 한국 남성들의 암 사망률은 여성의 평균 1.6배, 교통사고 사망률은 2.8배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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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기대수명’ 세계 3위…장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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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6-28 07:03:06
- 수정2016-06-28 08:00:01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2014년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7년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오래 사는 비결이 뭘까요.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뒤엔 100세를 맞는 원복암 할머니, 심장 판막을 뚫는 큰 시술을 받고도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시술과 나흘간의 입원을 견딜 만큼 체력이 뒷받침된 겁니다.
<인터뷰> 원복암(98세/심장판막 시술) : "숨이 차고 어지럽고 이런 증상이 없으니까 이거 살 만하구나."
<녹취> "그대로 올리시고, 고개 천장 보고~"
91살 박옥초 할머니는 이른 아침 주민센터를 찾는 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년 넘게 매일 꼬박꼬박 운동을 하고, 건강 식단에 따라 소식을 해온 게 장수 비결입니다.
<인터뷰> 박옥초(91세) : "내가 짐이 안 되게, 남에게 추하게 안 보이려고 그러고 다니는 거지."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세계 3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늘어난 데는 이런 자기 관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흡연율이 4.3%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해 암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 장기욱(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외식도 훨씬 더 적게 하고요. 자기 몸에 이상이 왔을 때 그걸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들이 주요하게 작용..."
반면, 스트레스를 주로 운동이 아닌 음주와 흡연으로 푸는 한국 남성들의 암 사망률은 여성의 평균 1.6배, 교통사고 사망률은 2.8배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14년에 태어난 여자 아이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7년 낮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오래 사는 비결이 뭘까요.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뒤엔 100세를 맞는 원복암 할머니, 심장 판막을 뚫는 큰 시술을 받고도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시술과 나흘간의 입원을 견딜 만큼 체력이 뒷받침된 겁니다.
<인터뷰> 원복암(98세/심장판막 시술) : "숨이 차고 어지럽고 이런 증상이 없으니까 이거 살 만하구나."
<녹취> "그대로 올리시고, 고개 천장 보고~"
91살 박옥초 할머니는 이른 아침 주민센터를 찾는 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0년 넘게 매일 꼬박꼬박 운동을 하고, 건강 식단에 따라 소식을 해온 게 장수 비결입니다.
<인터뷰> 박옥초(91세) : "내가 짐이 안 되게, 남에게 추하게 안 보이려고 그러고 다니는 거지."
한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세계 3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늘어난 데는 이런 자기 관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흡연율이 4.3%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해 암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인터뷰> 장기욱(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외식도 훨씬 더 적게 하고요. 자기 몸에 이상이 왔을 때 그걸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들이 주요하게 작용..."
반면, 스트레스를 주로 운동이 아닌 음주와 흡연으로 푸는 한국 남성들의 암 사망률은 여성의 평균 1.6배, 교통사고 사망률은 2.8배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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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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