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부족 단비’ 대학생 농활…“농촌서 배워요”

입력 2016.06.28 (09:43) 수정 2016.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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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생들은 방학 때도 공부하랴, 취업 준비 하랴, 다들 바쁘죠.

그런데 농촌에서 일손도 돕고, 땀을 흘리며 농촌을 배우려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현장을 서승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학생들이 수확이 끝난 방울 토마토 줄기를 하나하나 걷어냅니다.

뙤약볕 아래서 일을 하다 보니 얼굴은 어느새 땀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윤형균(원광대 4학년) : "처음 하는 거라 힘들어요. 토마토 농사는..."

난생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땀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인터뷰> 한혜진(원광대 4학년) : "농사 이거 해보면서 힘든 것도 많이 느끼게 되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해봐야겠다 마음가짐도 생깁니다."

농촌 마을 담벼락에 화려한 꽃들이 하나둘 피어납니다.

그림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캔버스가 아닌 담장에 벽화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원준(원광대 3학년) : "제 전공인 미술을 살려가지고 다른 사람들이나 농촌 어른들에게 그림으로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영농철에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애가 탔던 농민들은 대학생들의 손길이 가뭄에 단비 같습니다.

<인터뷰> 박분선(농민) : "좋죠. 너무 재밌고, 진짜 학생들이 너무 착실하고, 진짜 너무 고마워요."

취업 준비에 바쁠 대학생들이 모처럼 농촌에서 소중한 땀의 의미를 배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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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손부족 단비’ 대학생 농활…“농촌서 배워요”
    • 입력 2016-06-28 09:54:22
    • 수정2016-06-28 10: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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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생들은 방학 때도 공부하랴, 취업 준비 하랴, 다들 바쁘죠.

그런데 농촌에서 일손도 돕고, 땀을 흘리며 농촌을 배우려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현장을 서승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학생들이 수확이 끝난 방울 토마토 줄기를 하나하나 걷어냅니다.

뙤약볕 아래서 일을 하다 보니 얼굴은 어느새 땀 범벅이 됩니다.

<인터뷰> 윤형균(원광대 4학년) : "처음 하는 거라 힘들어요. 토마토 농사는..."

난생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땀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인터뷰> 한혜진(원광대 4학년) : "농사 이거 해보면서 힘든 것도 많이 느끼게 되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해봐야겠다 마음가짐도 생깁니다."

농촌 마을 담벼락에 화려한 꽃들이 하나둘 피어납니다.

그림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캔버스가 아닌 담장에 벽화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원준(원광대 3학년) : "제 전공인 미술을 살려가지고 다른 사람들이나 농촌 어른들에게 그림으로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영농철에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애가 탔던 농민들은 대학생들의 손길이 가뭄에 단비 같습니다.

<인터뷰> 박분선(농민) : "좋죠. 너무 재밌고, 진짜 학생들이 너무 착실하고, 진짜 너무 고마워요."

취업 준비에 바쁠 대학생들이 모처럼 농촌에서 소중한 땀의 의미를 배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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