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리콜’ 파문 일 다카타 회장, 사의 표명

입력 2016.06.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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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리콜 사태를 초래한 일본 에어백 업체 다카타의 다카타 시게히사 회장 겸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일본 언론은 다카타 회장이 28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가 잘못되지 않도록 좀 더 지켜본 뒤 후임자와 교대하고 싶다"며 "지위에 연연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회사 재건의 전망이 서는 시점에 물러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카타 회장은 리콜 사태의 원인이 된 '인플레이터'(공기주입기) 불량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분에게 큰 걱정과 폐를 끼친 데 대해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주주총회장에서 다카타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거친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 70대 남성 주주는 주총이 끝난 뒤 "다카타 회장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은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 중 리콜 대상이 전세계적으로 1억 개를 넘어섰으며, 전체 리콜 비용은 1조 엔(약 11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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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백 리콜’ 파문 일 다카타 회장, 사의 표명
    • 입력 2016-06-28 16:02:44
    국제
전세계적으로 리콜 사태를 초래한 일본 에어백 업체 다카타의 다카타 시게히사 회장 겸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일본 언론은 다카타 회장이 28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가 잘못되지 않도록 좀 더 지켜본 뒤 후임자와 교대하고 싶다"며 "지위에 연연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회사 재건의 전망이 서는 시점에 물러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카타 회장은 리콜 사태의 원인이 된 '인플레이터'(공기주입기) 불량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분에게 큰 걱정과 폐를 끼친 데 대해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주주총회장에서 다카타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거친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 70대 남성 주주는 주총이 끝난 뒤 "다카타 회장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은 다카타가 제조한 에어백 중 리콜 대상이 전세계적으로 1억 개를 넘어섰으며, 전체 리콜 비용은 1조 엔(약 11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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