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열사병 사망자 발생…“한 달 이상 빨라”

입력 2016.06.29 (12:12) 수정 2016.06.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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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른장마가 계속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폭염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경북 김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경북 김천에서 62살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오후 4시쯤 길가에 쓰러져 있다 행인에게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의식 불명 상태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로, 시점은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랐습니다.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27명, 남성이 87명으로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50대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환자 77%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낮시간에 발생했습니다.

또, 환자의 86%는 논과 밭, 운동장 등 야외에서 발견됐습니다.

절반 가까이인 61명은 열탈진 환자였으며 열사병 30명, 열실신 19명, 열경련 10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쉬어야 하며,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온열 질환에 걸렸다면 우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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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열사병 사망자 발생…“한 달 이상 빨라”
    • 입력 2016-06-29 12:15:20
    • 수정2016-06-29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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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른장마가 계속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폭염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가 경북 김천에서 발생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경북 김천에서 62살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오후 4시쯤 길가에 쓰러져 있다 행인에게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의식 불명 상태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올해 첫 사망자로, 시점은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랐습니다.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27명, 남성이 87명으로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50대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7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온열질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환자 77%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낮시간에 발생했습니다.

또, 환자의 86%는 논과 밭, 운동장 등 야외에서 발견됐습니다.

절반 가까이인 61명은 열탈진 환자였으며 열사병 30명, 열실신 19명, 열경련 10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쉬어야 하며,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온열 질환에 걸렸다면 우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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