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뒤 첫 EU 정상회담 개막…양측 신경전

입력 2016.06.29 (12:30) 수정 2016.06.29 (13: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유럽연합의 첫 정상회담이 개막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협상 개시 시점과 방법 등을 둘러싸고, 영국과 나머지 회원국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뒤 첫 EU 정상회담이 브뤼셀에서 개막됐습니다.

만찬을 겸한 첫날 정상회담에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투표 결과를 설명한 뒤, 오는 9월 이후 선출될 차기 총리가 탈퇴 협상을 맡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 "가능한 한 건설적인 이혼 과정과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반면, 유럽 연합 정상들은 영국의 조속한 탈퇴 협상 개시를 촉구했습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식적인 탈퇴 통보 이전에 사전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고,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누구도 특권만 누리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도날드 투스크(EU 상임의장) : "영국의 탈퇴 통보 없이 이혼 절차나 미래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전, 캐머런 총리를 제외한 채 비공식 회동을 갖고, 브렉시트 향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런던에서는 시민 만 여명이 모여 브렉시트 재투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갖는 등 브렉시트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렉시트 뒤 첫 EU 정상회담 개막…양측 신경전
    • 입력 2016-06-29 12:39:48
    • 수정2016-06-29 13:20:57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유럽연합의 첫 정상회담이 개막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협상 개시 시점과 방법 등을 둘러싸고, 영국과 나머지 회원국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뒤 첫 EU 정상회담이 브뤼셀에서 개막됐습니다.

만찬을 겸한 첫날 정상회담에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투표 결과를 설명한 뒤, 오는 9월 이후 선출될 차기 총리가 탈퇴 협상을 맡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 "가능한 한 건설적인 이혼 과정과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반면, 유럽 연합 정상들은 영국의 조속한 탈퇴 협상 개시를 촉구했습니다.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식적인 탈퇴 통보 이전에 사전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고,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누구도 특권만 누리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도날드 투스크(EU 상임의장) : "영국의 탈퇴 통보 없이 이혼 절차나 미래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현지시각으로 내일 오전, 캐머런 총리를 제외한 채 비공식 회동을 갖고, 브렉시트 향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런던에서는 시민 만 여명이 모여 브렉시트 재투표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갖는 등 브렉시트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