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입맛 살리는 세계 여름철 보양 음식

입력 2016.06.29 (12:38) 수정 2016.06.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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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력이 쇠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삼계탕을 비롯해 몸보신 할 수 있는 보양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다른 나라에도 여름철 입맛과 기운을 살리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뜨끈한 삼계탕에 속까지 얼어붙는 시원한 냉면,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죠.

세계 곳곳에도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중국으로 가봅니다.

'불 화'에 '솥 과' 자를 쓰는 훠궈가 여름철 별미인데요.

훠궈는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 지역의 대표 음식인데요.

<인터뷰> 임보문(중국 요리 전문점 주방장) : "중국 사천의 중경이란 도시는 여름 평균기온이 38도를 웃돌아서 중국 3대 화로로 불립니다. 그래서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해 훠궈를 먹으면서 이열치열 맞불 작전을 쓰는 겁니다."

프랑스도 여름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코코뱅'인데요, 포도주 안의 수탉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김재욱(프랑스 가정식 전문점 셰프) : "우리나라에서 삼계탕을 먹듯이 프랑스도 닭 요리를 많이 먹는데 그중의 하나가 코코뱅입니다.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와인을 넣고 오랫동안 끓인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연한 자줏빛의 프랑스 닭 요리, 그 맛이 궁금한데요.

<인터뷰> 김진희(서울시 강남구) : "닭도 부드럽고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수열(서울시 강남구) : "올여름 힘 나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다른 나라들의 여름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페루의 여름 음식, 세비체입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넣은 회무침인데요.

새우와 오징어를 다듬은 뒤, 그릇에 담아둡니다.

오렌지와 레몬은 꽉 짜서 즙을 냅니다.

올리브유와 핫소스, 다진 마늘, 파프리카 가루, 다진 양파, 다진 고추를 넣고 섞어줍니다.

준비해뒀던 해산물을 양념과 함께 버무려주면 세비체가 완성됩니다.

일본의 여름 반찬도 만들어 봅니다.

가스레인지에 석쇠를 얹고 그 위에 가지를 구워줍니다.

익은 가지는 얼음물에 넣어서 껍질을 살살 벗기고, 길쭉하게 찢어내서 물기를 뺍니다.

생강은 즙을 만들어 간장과 함께 섞어줍니다.

여기에 물기를 뺀 가지를 버무리면 달콤하고 짭조름한 일본식 가지 구이가 완성됩니다.

일본식 오이 무침을 만들 때는 오이를 봉지에 넣고 두드리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양향자(세계 식문화 연구가) : "봉지에 넣어서 두드리면 내용물이 튈 염려가 없어요. 또 울퉁불퉁해져서 식감도 좋고 양념도 잘 배게 됩니다."

간장과 참기름, 식초, 다진 생강, 연 겨자, 소금을 섞어서 양념을 만들고요.

오이와 함께 버무리면 완성됩니다.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밥 도둑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다양한 세계 여름 음식과 함께 건강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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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입맛 살리는 세계 여름철 보양 음식
    • 입력 2016-06-29 12:51:20
    • 수정2016-06-29 14:03:18
    뉴스 12
<앵커 멘트>

기력이 쇠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삼계탕을 비롯해 몸보신 할 수 있는 보양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다른 나라에도 여름철 입맛과 기운을 살리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뜨끈한 삼계탕에 속까지 얼어붙는 시원한 냉면,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죠.

세계 곳곳에도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중국으로 가봅니다.

'불 화'에 '솥 과' 자를 쓰는 훠궈가 여름철 별미인데요.

훠궈는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 지역의 대표 음식인데요.

<인터뷰> 임보문(중국 요리 전문점 주방장) : "중국 사천의 중경이란 도시는 여름 평균기온이 38도를 웃돌아서 중국 3대 화로로 불립니다. 그래서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해 훠궈를 먹으면서 이열치열 맞불 작전을 쓰는 겁니다."

프랑스도 여름 별미가 있습니다.

바로 '코코뱅'인데요, 포도주 안의 수탉이라는 뜻입니다.

<인터뷰> 김재욱(프랑스 가정식 전문점 셰프) : "우리나라에서 삼계탕을 먹듯이 프랑스도 닭 요리를 많이 먹는데 그중의 하나가 코코뱅입니다.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와인을 넣고 오랫동안 끓인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연한 자줏빛의 프랑스 닭 요리, 그 맛이 궁금한데요.

<인터뷰> 김진희(서울시 강남구) : "닭도 부드럽고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수열(서울시 강남구) : "올여름 힘 나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다른 나라들의 여름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페루의 여름 음식, 세비체입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넣은 회무침인데요.

새우와 오징어를 다듬은 뒤, 그릇에 담아둡니다.

오렌지와 레몬은 꽉 짜서 즙을 냅니다.

올리브유와 핫소스, 다진 마늘, 파프리카 가루, 다진 양파, 다진 고추를 넣고 섞어줍니다.

준비해뒀던 해산물을 양념과 함께 버무려주면 세비체가 완성됩니다.

일본의 여름 반찬도 만들어 봅니다.

가스레인지에 석쇠를 얹고 그 위에 가지를 구워줍니다.

익은 가지는 얼음물에 넣어서 껍질을 살살 벗기고, 길쭉하게 찢어내서 물기를 뺍니다.

생강은 즙을 만들어 간장과 함께 섞어줍니다.

여기에 물기를 뺀 가지를 버무리면 달콤하고 짭조름한 일본식 가지 구이가 완성됩니다.

일본식 오이 무침을 만들 때는 오이를 봉지에 넣고 두드리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양향자(세계 식문화 연구가) : "봉지에 넣어서 두드리면 내용물이 튈 염려가 없어요. 또 울퉁불퉁해져서 식감도 좋고 양념도 잘 배게 됩니다."

간장과 참기름, 식초, 다진 생강, 연 겨자, 소금을 섞어서 양념을 만들고요.

오이와 함께 버무리면 완성됩니다.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밥 도둑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다양한 세계 여름 음식과 함께 건강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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