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미사일 경보 훈련…“北 미사일 공조”

입력 2016.06.30 (06:37) 수정 2016.06.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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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합동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증대되면서, 세 나라 간 군사 공조 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태평양 군사 훈련을 위해 미국 하와이 인근에 파견된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입니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퍼시픽 드래곤'으로 명명된 미사일 경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존 폴 존스함과 슈프함, 초카이함 등 이지스함 3척을 투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가상한 미사일이 날아가자, 각 이지스함들이 탐지·추적에 나섰고, 속도와 방향, 궤적 등의 정보를 육상의 미국 중계소를 통해 각국 이지스함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2014년 세 나라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약정을 맺은 뒤 실제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중국을 의식한 듯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편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27일) : "추적 능력 향상 쪽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일이 하는 것은 정보공유 차원에서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거기로 한정돼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 행위이며,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과 신냉전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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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첫 미사일 경보 훈련…“北 미사일 공조”
    • 입력 2016-06-30 06:38:37
    • 수정2016-06-30 0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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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합동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증대되면서, 세 나라 간 군사 공조 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태평양 군사 훈련을 위해 미국 하와이 인근에 파견된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입니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퍼시픽 드래곤'으로 명명된 미사일 경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존 폴 존스함과 슈프함, 초카이함 등 이지스함 3척을 투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가상한 미사일이 날아가자, 각 이지스함들이 탐지·추적에 나섰고, 속도와 방향, 궤적 등의 정보를 육상의 미국 중계소를 통해 각국 이지스함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했습니다.

2014년 세 나라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약정을 맺은 뒤 실제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례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중국을 의식한 듯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편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27일) : "추적 능력 향상 쪽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미·일이 하는 것은 정보공유 차원에서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거기로 한정돼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 행위이며, 동북아 지역의 군비 경쟁과 신냉전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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