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내 앞에 한 아이…“편견을 버리세요”

입력 2016.06.30 (06:52) 수정 2016.06.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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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화국의 한 시내 한복판, 길을 잃어버린 듯 여자아이가 혼자 서 있는데요.

행인들은 아이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말을 걸거나 엄마를 찾아주겠다며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똑같은 자리에 남루한 행색의 여자아이가 홀로 서 있자, 조금 전과 달리 행인들은 아이 앞을 무심히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사실 이 영상은 UN 산하 기구 '유니세프'가 빈곤층 아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과 편견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기 위해 만든 실험카메라입니다.

여섯 살 아역 배우에게 처음엔 깨끗한 옷을, 다음엔 낡은 옷을 입히고 각각 다르게 꾸며놓은 뒤 시내 길거리와 쇼핑몰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만난 사람들의 반응을 그대로 담았는데요.

이번엔 남루한 행색으로 변신해 다시 식당을 찾은 아이!

사람들은 아이가 뭐라도 훔쳐갈까 봐 슬쩍 가방을 숨겨두거나, 그 자리에서 아이를 차갑게 쫓아내기까지 합니다.

극과 극으로 달라진 사람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네요.

지금까지 '디지털 광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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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내 앞에 한 아이…“편견을 버리세요”
    • 입력 2016-06-30 06:50:49
    • 수정2016-06-30 07:34:35
    뉴스광장 1부
조지아 공화국의 한 시내 한복판, 길을 잃어버린 듯 여자아이가 혼자 서 있는데요.

행인들은 아이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말을 걸거나 엄마를 찾아주겠다며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똑같은 자리에 남루한 행색의 여자아이가 홀로 서 있자, 조금 전과 달리 행인들은 아이 앞을 무심히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사실 이 영상은 UN 산하 기구 '유니세프'가 빈곤층 아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과 편견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기 위해 만든 실험카메라입니다.

여섯 살 아역 배우에게 처음엔 깨끗한 옷을, 다음엔 낡은 옷을 입히고 각각 다르게 꾸며놓은 뒤 시내 길거리와 쇼핑몰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만난 사람들의 반응을 그대로 담았는데요.

이번엔 남루한 행색으로 변신해 다시 식당을 찾은 아이!

사람들은 아이가 뭐라도 훔쳐갈까 봐 슬쩍 가방을 숨겨두거나, 그 자리에서 아이를 차갑게 쫓아내기까지 합니다.

극과 극으로 달라진 사람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하네요.

지금까지 '디지털 광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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