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환자·거짓 진료’…의원·한의원 21곳 공개

입력 2016.06.30 (12:20) 수정 2016.06.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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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를 진료하거나 값비싼 검사를 한 것처럼 꾸며 건강보험 급여 십억 원을 허위로 타낸 의원과 한의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부당 이익금을 전액 환수하고 이들 기관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허위로 청구한 요양기관 3백 여 곳을 적발하고 이가운데 21곳의 명단을 내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될 요양기관은 의원 11곳과 한의원 8곳, 치과의원 1곳과 약국 1곳입니다.

이 가운데 한 의원은 하지도 않은 검사를 했다고 진료기록부를 꾸며 5천 만원의 요양급여비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의원을 찾지도 않은 가짜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요양급여비를 청구하는 등 2억원 가까운 부당 이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1개 요양기관들이 이처럼 허위로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타 낸 금액이 모두 10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복지부는 이들 요양기관의 명칭과 주소,대표자 성명을 복지부와 건보공단, 관할 자치단체와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6개월 동안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적발된 3백여 곳 가운데 거짓 청구 금액이 천 5백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20%를 넘는 21곳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한 6백 7십여 곳의 요양기관을 적발해 33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청구 금액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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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환자·거짓 진료’…의원·한의원 21곳 공개
    • 입력 2016-06-30 12:23:49
    • 수정2016-06-30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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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를 진료하거나 값비싼 검사를 한 것처럼 꾸며 건강보험 급여 십억 원을 허위로 타낸 의원과 한의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부당 이익금을 전액 환수하고 이들 기관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허위로 청구한 요양기관 3백 여 곳을 적발하고 이가운데 21곳의 명단을 내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될 요양기관은 의원 11곳과 한의원 8곳, 치과의원 1곳과 약국 1곳입니다.

이 가운데 한 의원은 하지도 않은 검사를 했다고 진료기록부를 꾸며 5천 만원의 요양급여비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의원을 찾지도 않은 가짜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요양급여비를 청구하는 등 2억원 가까운 부당 이익을 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1개 요양기관들이 이처럼 허위로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타 낸 금액이 모두 10억 2천만 원에 이릅니다.

복지부는 이들 요양기관의 명칭과 주소,대표자 성명을 복지부와 건보공단, 관할 자치단체와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6개월 동안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적발된 3백여 곳 가운데 거짓 청구 금액이 천 5백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20%를 넘는 21곳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한 6백 7십여 곳의 요양기관을 적발해 330억 원에 달하는 부당 청구 금액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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