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천국’ 中 탕산만, 새알 보호 비상!

입력 2016.06.30 (12:48) 수정 2016.06.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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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베이 성 탕산 만은 중국의 유명한 철새 도래지인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새알을 마구 훔쳐가고 서식지까지 파괴해 철새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해안선 길이만 229㎞ 달하는 허베이 성 탕산만.

철새 서식과 번식에 유리한 생태 환경을 갖춰 철새들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수많은 철새가 날아와 보금자리를 틀고 알을 낳아 부화시키는데요.

이 시기에는 철새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집니다.

새알을 마구잡이로 훔쳐가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녹취> 주민 : "(여기서만 줍나요? 아니면 다른 곳에서도 줍나요?) 다른 곳에서도 줍죠. 많이들 주워요."

하지만 새알을 주워가는 사람들을 적발해도 처벌 근거가 없습니다.

<인터뷰> 양차오샤(베이징 임업대학 법대 교수) : "야생 동물 보호법과 그 실시 조례에 새알 보호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지 개발이나 모래 채취 등 각종 개발 사업 때문에 철새들의 보금자리마저 위협받고 있어 철새들의 천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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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새들의 천국’ 中 탕산만, 새알 보호 비상!
    • 입력 2016-06-30 12:53:36
    • 수정2016-06-30 13:34:18
    뉴스 12
<앵커 멘트>

허베이 성 탕산 만은 중국의 유명한 철새 도래지인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새알을 마구 훔쳐가고 서식지까지 파괴해 철새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해안선 길이만 229㎞ 달하는 허베이 성 탕산만.

철새 서식과 번식에 유리한 생태 환경을 갖춰 철새들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수많은 철새가 날아와 보금자리를 틀고 알을 낳아 부화시키는데요.

이 시기에는 철새 보호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집니다.

새알을 마구잡이로 훔쳐가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녹취> 주민 : "(여기서만 줍나요? 아니면 다른 곳에서도 줍나요?) 다른 곳에서도 줍죠. 많이들 주워요."

하지만 새알을 주워가는 사람들을 적발해도 처벌 근거가 없습니다.

<인터뷰> 양차오샤(베이징 임업대학 법대 교수) : "야생 동물 보호법과 그 실시 조례에 새알 보호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지 개발이나 모래 채취 등 각종 개발 사업 때문에 철새들의 보금자리마저 위협받고 있어 철새들의 천국이라는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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