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도부, ‘가족 채용’ 서영교에 자진 탈당 권고

입력 2016.06.30 (13:53) 수정 2016.06.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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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가족 채용, 보좌관 후원금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고한 것으로 30일(오늘) 알려졌다.

더민주 지도부는 29일(어제)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서영교 의원 사태와 관련해, 중대한 사안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종걸 비상대책위원이 어젯밤 서 의원을 만나 4시간 가까이 얘기하며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특별한 답변 없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측 관계자는 "입장이 정해지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오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는 굉장히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고, 이같은 점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무본부장은 총선 당시 서 의원 의혹에 대한 제보가 제기됐는데도 지도부가 공천을 강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익명의 제보자에 대해선 참작을 하지 않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건 사실"이라며 "나중에 본인 소명도 듣고 확인절차에 들어갔지만 본인의 소명을 들은 뒤 후보자 자격 박탈까지 갈 사안인지를 놓고 논란 끝에 결국 공천에 이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당무감사원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서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중징계 여부에 대한 1차 결정을 내려 윤리심판원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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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30 13:53:51
    • 수정2016-06-30 14:00:21
    정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가족 채용, 보좌관 후원금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고한 것으로 30일(오늘) 알려졌다.

더민주 지도부는 29일(어제)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서영교 의원 사태와 관련해, 중대한 사안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이종걸 비상대책위원이 어젯밤 서 의원을 만나 4시간 가까이 얘기하며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특별한 답변 없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측 관계자는 "입장이 정해지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당무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오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는 굉장히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고, 이같은 점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무본부장은 총선 당시 서 의원 의혹에 대한 제보가 제기됐는데도 지도부가 공천을 강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익명의 제보자에 대해선 참작을 하지 않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건 사실"이라며 "나중에 본인 소명도 듣고 확인절차에 들어갔지만 본인의 소명을 들은 뒤 후보자 자격 박탈까지 갈 사안인지를 놓고 논란 끝에 결국 공천에 이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당무감사원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서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중징계 여부에 대한 1차 결정을 내려 윤리심판원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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