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육 발표…36개월 미만 두 자녀 일부 종일반

입력 2016.06.30 (17:05) 수정 2016.06.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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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복지부가 내일 '맞춤형 보육'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종일반 기준 등을 발표했습니다.

종일반 대상이 일부 두 자녀를 둔 가정으로 확대되고 맞춤반 기본보육료도 인상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맞춤형 보육 시행 하루를 앞두고 진행한 대국민 브리핑에서 맞춤형 보육 종일반 대상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자녀 이상을 둔 가구에서 36개월 미만 두 자녀를 둔 홑벌이 가정으로까지 혜택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녹취> 정진엽(보건복지부장관) : "학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종일반 이용 기준을 0세반과 1세반에 해당하는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 장관은 종일반 80%라는 보건복지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녀 기준을 다소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엽 장관은 또 하루 6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맞춤반 영아에 대해서도 종일반과 같은 수준, 즉 지난해 대비 6% 인상된 기본 보육료를 어린이집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초 예상보다 200억 원 정도 예산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아울러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 수를 늘려, 현재 28% 수준인 이용 아동 비율을 2025년 45%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측은 정부 발표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측은 6개월간 어린이집 문을 닫는 폐원신청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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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보육 발표…36개월 미만 두 자녀 일부 종일반
    • 입력 2016-06-30 17:08:53
    • 수정2016-06-30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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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복지부가 내일 '맞춤형 보육'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종일반 기준 등을 발표했습니다.

종일반 대상이 일부 두 자녀를 둔 가정으로 확대되고 맞춤반 기본보육료도 인상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맞춤형 보육 시행 하루를 앞두고 진행한 대국민 브리핑에서 맞춤형 보육 종일반 대상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자녀 이상을 둔 가구에서 36개월 미만 두 자녀를 둔 홑벌이 가정으로까지 혜택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녹취> 정진엽(보건복지부장관) : "학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종일반 이용 기준을 0세반과 1세반에 해당하는 2자녀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 장관은 종일반 80%라는 보건복지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녀 기준을 다소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엽 장관은 또 하루 6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맞춤반 영아에 대해서도 종일반과 같은 수준, 즉 지난해 대비 6% 인상된 기본 보육료를 어린이집에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초 예상보다 200억 원 정도 예산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아울러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 수를 늘려, 현재 28% 수준인 이용 아동 비율을 2025년 45%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측은 정부 발표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측은 6개월간 어린이집 문을 닫는 폐원신청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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