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김장훈 ‘독도 한판 승부’

입력 2016.06.30 (19:16) 수정 2016.06.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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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의 인공 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오늘 독도에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습니다.

이세돌 9단 팀이 불계승을 거뒀다고 합니다.

울릉 김애진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독도 선착장에 돗자리를 깔고 마련된 바둑판에 이세돌 9단이 진지한 표정으로 백돌을 놓습니다.

가수 김장훈도 신중하게 수를 두며 반격에 나섭니다.

김장훈 씨의 제안으로 우리 땅 독도에서 열린 '독도 나눔배 특별 대국'.

<인터뷰> 김장훈(가수) : "함께해서 내년에는 아마 바둑 16강전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에 글로벌로 발전시켜서 외국 사람도 오고..."

이세돌 9단은 아마추어 5단인 장혜연 바둑 캐스터와, 가수 김장훈 씨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2연승에 오른 이슬아 프로 기사와 한 팀을 이뤘습니다.

경기 중에는 팀원들끼리 서로 의논을 할 수 없어 더욱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결국 이세돌 9단 팀이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바둑 기사) :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일을 제의하셔서 너무 감사했고, 사실 동의를 한다는 표현 자체가 이상한 거죠."

포기하지 않는 바둑의 도전 정신과 독도 수호 의지가 함께 녹아든 한 판 승부였습니다.

경기 후에는 이긴 팀이 500만 원, 진 팀이 1,000만 원을 기부해 나눔 실천 의미도 더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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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김장훈 ‘독도 한판 승부’
    • 입력 2016-06-30 19:19:54
    • 수정2016-06-30 1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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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글의 인공 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이세돌 9단과 가수 김장훈이 오늘 독도에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습니다.

이세돌 9단 팀이 불계승을 거뒀다고 합니다.

울릉 김애진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독도 선착장에 돗자리를 깔고 마련된 바둑판에 이세돌 9단이 진지한 표정으로 백돌을 놓습니다.

가수 김장훈도 신중하게 수를 두며 반격에 나섭니다.

김장훈 씨의 제안으로 우리 땅 독도에서 열린 '독도 나눔배 특별 대국'.

<인터뷰> 김장훈(가수) : "함께해서 내년에는 아마 바둑 16강전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에 글로벌로 발전시켜서 외국 사람도 오고..."

이세돌 9단은 아마추어 5단인 장혜연 바둑 캐스터와, 가수 김장훈 씨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2연승에 오른 이슬아 프로 기사와 한 팀을 이뤘습니다.

경기 중에는 팀원들끼리 서로 의논을 할 수 없어 더욱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결국 이세돌 9단 팀이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세돌(9단/프로바둑 기사) :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일을 제의하셔서 너무 감사했고, 사실 동의를 한다는 표현 자체가 이상한 거죠."

포기하지 않는 바둑의 도전 정신과 독도 수호 의지가 함께 녹아든 한 판 승부였습니다.

경기 후에는 이긴 팀이 500만 원, 진 팀이 1,000만 원을 기부해 나눔 실천 의미도 더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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