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심판매수 의혹 ‘엇갈린 진술’… 상벌위 연기

입력 2016.06.30 (21:48) 수정 2016.07.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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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판매수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전북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8월 이후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돈을 받은 심판중 1명이 대가성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1일)로 예정됐던 K리그 상벌위원회가 연기된 이유는, 1차 공판에서 부정한 청탁 여부에 대한 진술이 확연히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전북의 차모 스카우트는 단순한 용돈이었다며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돈을 받은 두 심판의 발언은 서로 달랐습니다.

A심판은 차 모 스카우트와 같이 용돈이었다고 주장했지만, B심판은 잘 봐달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주(변호사) : "형법상으로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만 범죄가 성립하는 것이고요.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자백을 했다면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8월 2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대가성을 인정한다면 파문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정한 청탁이 입증될 경우, 지난해 심판매수로 경남에게 내려졌던 승점 감점과 벌금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K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던 전북이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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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심판매수 의혹 ‘엇갈린 진술’… 상벌위 연기
    • 입력 2016-06-30 21:52:40
    • 수정2016-07-01 0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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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판매수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전북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8월 이후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돈을 받은 심판중 1명이 대가성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1일)로 예정됐던 K리그 상벌위원회가 연기된 이유는, 1차 공판에서 부정한 청탁 여부에 대한 진술이 확연히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전북의 차모 스카우트는 단순한 용돈이었다며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돈을 받은 두 심판의 발언은 서로 달랐습니다. A심판은 차 모 스카우트와 같이 용돈이었다고 주장했지만, B심판은 잘 봐달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주(변호사) : "형법상으로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만 범죄가 성립하는 것이고요.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자백을 했다면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8월 2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대가성을 인정한다면 파문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정한 청탁이 입증될 경우, 지난해 심판매수로 경남에게 내려졌던 승점 감점과 벌금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K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던 전북이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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