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무더위에 겨울옷’ 눈치챘더라면…

입력 2016.06.30 (23:15) 수정 2016.07.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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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터키 공항 테러범들의 테러 직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반소매 차림인 다른 사람들과 달리, 한 여름에 겨울 외투를 입고 있는데요.

그 속에 폭탄 조끼를 감추고 있었습니다.

이 수상쩍은 옷 차림을 조금 일찍 간파했더라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범행 전 공항 밖을 활보하는 테러범.

당시 이스탄불 기온은 섭씨 30도에 육박했는데, 검정 패딩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이내 국제선 터미널로 들어가 소총을 난사한 뒤 자폭했는데요.

또 다른 범인 역시 검정 코트 차림이었습니다.

당시 공항엔 경계가 삼엄했지만, 겨울옷 차림의 테러범들을 눈썰미있게 간파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3명.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중, 튀니지에서 입국한 한 50대 군의관은, 시리아 IS에 가입했다가 터키 군에 붙잡힌 아들을 만나러 왔다가,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테러 하루 뒤, 터키와 미군 주도 연합군은 IS에 대한 대대적인 역습에 나섰습니다.

팔루자 남부를 공습해 IS 대원 등 250명을 제거하고 소송 차량 40여 대를 파괴했습니다.

뚫린 곳은 공항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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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무더위에 겨울옷’ 눈치챘더라면…
    • 입력 2016-06-30 23:17:33
    • 수정2016-07-01 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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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터키 공항 테러범들의 테러 직전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반소매 차림인 다른 사람들과 달리, 한 여름에 겨울 외투를 입고 있는데요. 그 속에 폭탄 조끼를 감추고 있었습니다. 이 수상쩍은 옷 차림을 조금 일찍 간파했더라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범행 전 공항 밖을 활보하는 테러범. 당시 이스탄불 기온은 섭씨 30도에 육박했는데, 검정 패딩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이내 국제선 터미널로 들어가 소총을 난사한 뒤 자폭했는데요. 또 다른 범인 역시 검정 코트 차림이었습니다. 당시 공항엔 경계가 삼엄했지만, 겨울옷 차림의 테러범들을 눈썰미있게 간파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3명.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중, 튀니지에서 입국한 한 50대 군의관은, 시리아 IS에 가입했다가 터키 군에 붙잡힌 아들을 만나러 왔다가,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테러 하루 뒤, 터키와 미군 주도 연합군은 IS에 대한 대대적인 역습에 나섰습니다. 팔루자 남부를 공습해 IS 대원 등 250명을 제거하고 소송 차량 40여 대를 파괴했습니다. 뚫린 곳은 공항만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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