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투자 동북아 역사지도, 중간 평가도 ‘엉터리’
입력 2016.07.01 (06:39)
수정 2016.07.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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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 등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해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 등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해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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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억 투자 동북아 역사지도, 중간 평가도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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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01 06:41:51
- 수정2016-07-01 07:25:55
<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 등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해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겠다며, 45억 원을 투자한 동북아 역사지도가 최종평가에서 출판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8년 동안 10여 차례 중간 평가를 했지만, 최종 점수의 두 배나 되는 높은 점수를 줘 엉터리 평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동안 45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출판 불가 판정을 받은 동북아 역사지도.
최종 심사 결과를 살펴봤더니, 총점이 44점입니다.
경계선과 지명 표기의 적절성 항목 등에서 최하점인 32점을 받았고, 독도 미표기 부분 등 대부분 항목에서 30~50점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8년 동안 매해 2번씩 실시한 16번의 중간 평가 결과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80~90점대로 중간평가 평균점수은 86점, 최종 점수의 거의 2배입니다.
8년 동안 겉핥기식의 중간 평가가 이뤄진 셈입니다.
또, 사업을 주관한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연구진이 인건비 등 예산 10억여 원을 부당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비 회수도 통보했습니다.
연구를 맡은 산학협력단 측은 예산 부당 집행 등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해명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산학협력단 관계자(음성 변조) : "(재단에서도) 더 들을 얘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걸(해명 자료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논의할게' 이런 상황이 돼서 8월 말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동북아역사재단은 사업 담당자 16명을 징계 조치하는 데 그쳤고, 초기 사업을 담당한 퇴직자들에겐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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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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