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총리 2파전…‘제2 철의 여인’ vs ‘입양아 출신 장관’

입력 2016.07.01 (10:46) 수정 2016.07.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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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 탈퇴 결정 과정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 후임을 뽑기 위한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제2의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과 입양아 출신 마이클 고브 장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협상을 이끌 차기 총리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유럽 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캐머런 총리가 탈퇴 결정이후 사임한데 따른 것입니다.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메이 내무장관과 고브 법무장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유력한 후보이자 탈퇴 진영을 이끌었던 존슨 전 런던 시장은 자신은 총리가 될 사람이 아니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성공회 성직자 집안 출신인 메이 내무 장관은 강경한 치안 정책 등을 추진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녹취> 메이(내무 장관/총리후보자) : "EU에 남지 않을 것이고 재가입도 없을 겁니다. 재투표도 없습니다."

생후 4개월 때 생선 가공업을 하는 가정에 입양됐던 고브 법무 장관은 탈퇴 진영에게 승리를 안기며 주목받는 정치인이 됐습니다.

<녹취> 고브(법무 장관/총리 후보자) : "영국을 EU로부터 탈퇴시켜 세계로 나가야 하고 국경과 세금 등을 통제해야 합니다."

경선은 의원 투표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당원투표로 오는 9월 9일 확정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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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차기 총리 2파전…‘제2 철의 여인’ vs ‘입양아 출신 장관’
    • 입력 2016-07-01 10:47:43
    • 수정2016-07-01 1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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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 탈퇴 결정 과정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캐머런 총리 후임을 뽑기 위한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제2의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과 입양아 출신 마이클 고브 장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협상을 이끌 차기 총리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유럽 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캐머런 총리가 탈퇴 결정이후 사임한데 따른 것입니다.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메이 내무장관과 고브 법무장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유력한 후보이자 탈퇴 진영을 이끌었던 존슨 전 런던 시장은 자신은 총리가 될 사람이 아니라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성공회 성직자 집안 출신인 메이 내무 장관은 강경한 치안 정책 등을 추진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녹취> 메이(내무 장관/총리후보자) : "EU에 남지 않을 것이고 재가입도 없을 겁니다. 재투표도 없습니다."

생후 4개월 때 생선 가공업을 하는 가정에 입양됐던 고브 법무 장관은 탈퇴 진영에게 승리를 안기며 주목받는 정치인이 됐습니다.

<녹취> 고브(법무 장관/총리 후보자) : "영국을 EU로부터 탈퇴시켜 세계로 나가야 하고 국경과 세금 등을 통제해야 합니다."

경선은 의원 투표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당원투표로 오는 9월 9일 확정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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