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범죄 예측’ 소프트웨어…실효성 논란 외

입력 2016.07.01 (10:52) 수정 2016.07.01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범죄를 예측해 범죄 모의자를 미리 잡는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스라엘에서 범죄 예방 목적의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하는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범죄를 예측해 사전에 처벌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을 다룬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업체 '페이셉션'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험 운영 중인데요.

15가지 구별 요소로 얼굴 특징을 분석해 성격을 파악하고,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50명의 선수가 참여한 포커 토너먼트 대회 우승자를 분석한 결과, 우승 예상 선수 4명 중 2명이 최종 3위 안에 들었습니다.

'페이셉션'은 추후 테러나 성폭행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이 기술을 응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샤이 길보아('페이셉션' 대표) : "높은 정확성으로 개인의 성격 요소와 행동, 잠재성을 파악해 프로필을 만들어내는 거죠."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가 21세기 관상학에 불과하고, 정확성에 대한 증거 또한 미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인도 농업 대학 연구진, 토종 소의 오줌에서 금 성분 발견

인도의 한 농업 대학이 토종 소의 오줌에서 금 성분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소 오줌에 금과 약효 성분이 있다.'라는 고대 경전을 실마리 삼아, 7년간 연구를 해왔는데요.

금은 물에 녹는 이온 형태로 소 오줌 1ℓ에 10~30mg 정도 함유돼 있었습니다.

더불어 소 오줌에서 인간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화합물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다른 소 품종을 대상으로도 같은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OECD 비만율 9위 칠레, 새 식품 표시법 실시

OECD 국가 중 비만율 9위.

아동 비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칠레가 새로운 식품 표시법을 도입했습니다.

열량이 높은 식품과 설탕·소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 식품은 별도의 표식을 부착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런 식품의 학교 내 판매와 14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모두 금지했습니다.

그런 식품에 장난감을 끼워 팔아서도 안 됩니다.

<인터뷰> 팔로마 쿠치(WHO 칠레 지부 대표) : "이번 조치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세계보건기구의 설탕과 소금, 지방 권장 수치를 최초로 완전히 따르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맥도날드는 칠레의 법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어린이용 식사에서 소금과 설탕, 지방의 양을 대폭 줄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이탈리아 초콜릿 회사 페레로는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로 불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올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최신 가상현실(VR) 기기와 드론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손에 착용하면 실제 상황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VR 기기, 최고급 음질의 음악을 들려주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미니 드론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BU 세계 창] ‘범죄 예측’ 소프트웨어…실효성 논란 외
    • 입력 2016-07-01 10:53:05
    • 수정2016-07-01 11:01: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범죄를 예측해 범죄 모의자를 미리 잡는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스라엘에서 범죄 예방 목적의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하는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범죄를 예측해 사전에 처벌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을 다룬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업체 '페이셉션'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험 운영 중인데요.

15가지 구별 요소로 얼굴 특징을 분석해 성격을 파악하고,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50명의 선수가 참여한 포커 토너먼트 대회 우승자를 분석한 결과, 우승 예상 선수 4명 중 2명이 최종 3위 안에 들었습니다.

'페이셉션'은 추후 테러나 성폭행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이 기술을 응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샤이 길보아('페이셉션' 대표) : "높은 정확성으로 개인의 성격 요소와 행동, 잠재성을 파악해 프로필을 만들어내는 거죠."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가 21세기 관상학에 불과하고, 정확성에 대한 증거 또한 미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인도 농업 대학 연구진, 토종 소의 오줌에서 금 성분 발견

인도의 한 농업 대학이 토종 소의 오줌에서 금 성분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소 오줌에 금과 약효 성분이 있다.'라는 고대 경전을 실마리 삼아, 7년간 연구를 해왔는데요.

금은 물에 녹는 이온 형태로 소 오줌 1ℓ에 10~30mg 정도 함유돼 있었습니다.

더불어 소 오줌에서 인간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화합물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다른 소 품종을 대상으로도 같은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OECD 비만율 9위 칠레, 새 식품 표시법 실시

OECD 국가 중 비만율 9위.

아동 비만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칠레가 새로운 식품 표시법을 도입했습니다.

열량이 높은 식품과 설탕·소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 식품은 별도의 표식을 부착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런 식품의 학교 내 판매와 14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모두 금지했습니다.

그런 식품에 장난감을 끼워 팔아서도 안 됩니다.

<인터뷰> 팔로마 쿠치(WHO 칠레 지부 대표) : "이번 조치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세계보건기구의 설탕과 소금, 지방 권장 수치를 최초로 완전히 따르는 국가가 될 것입니다."

맥도날드는 칠레의 법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어린이용 식사에서 소금과 설탕, 지방의 양을 대폭 줄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이탈리아 초콜릿 회사 페레로는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로 불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올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최신 가상현실(VR) 기기와 드론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손에 착용하면 실제 상황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VR 기기, 최고급 음질의 음악을 들려주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미니 드론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